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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서도 변종 코로나19 발견…북미도 뚫렸다

기존보다 전염력 70% 강해

/AFP연합뉴스




기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최대 70% 강한 변종 코로나19가 캐나다에서 발견됐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캐나다 온타리오주 보건당국은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 2건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변종 바이러스가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최대 70%까지 강하다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변종 코로나19는 빠르게 전 세계로 퍼지고 있다. 전날 프랑스 보건부는 “영국 런던에서 거주하다 돌아온 한 남성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24일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보건부는 최근 영국 런던에서 입국한 여성이 변종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처럼 영국 외 국가에서도 변종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가 늘어나면서 영국으로부터의 입국 금지 조치가 너무 늦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앞서 영국서 변종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이탈리아와 독일 등 유럽 국가는 물론 홍콩과 이란·이스라엘 등 약 50개국이 영국으로부터의 비행과 열차 운행, 화물 운송을 중단하고 최근 영국을 방문한 이들을 대상으로 자가 격리 조치 등을 시행했다. 하지만 변종 코로나19는 이미 덴마크, 벨기에, 네덜란드, 호주, 이탈리아,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에서 세계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는 상태다.

변종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며 백신의 효용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자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모더나가 변종 바이러스에 대한 자사 백신 효능 검증에 나섰다. 화이자는 변종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면역 반응을 검증하기 위해 코로나19 면역력을 가진 사람들의 혈액 샘플을 채취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이자와 백신을 공동 개발한 우르 샤힌 바이오엔테크 최고경영자(CEO) 또한 기자회견에서 “과학적으로 이 백신의 면역 반응이 변종 바이러스에도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확실한 결과를 얻기 위해 약 2주 동안 연구와 데이터 수집을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샤힌 CEO는 변종 바이러스의 경우 1,270개 이상의 아미노산 중 9개만 변이된 것이라며 “단백질의 99%는 여전히 같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술적으로 6주 내에 새 백신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모더나도 변종 바이러스 시험에 나섰다. 포브스에 따르면 모더나는 성명에서 현재까지 이용 가능한 데이터로 볼 때 “모더나 백신으로 생긴 면역력은 최근 영국에서 발생한 변종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보호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기대를 확인하기 위해 앞으로 몇 주 동안 추가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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