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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비켜”…쿠팡, 라이브 커머스 시범 운영 시작

14일부터 ‘쿠팡 라이브’ 시범 운영

크리에이터, 수익 얻고 팔로우 가능

쿠팡이 14일 오후 6시경부터 라이브커머스 '쿠팡 라이브'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모바일앱화면캡처




쿠팡이 약 3조원 대 규모의 라이브 커머스에 진출했다. ‘크리에이터’와 ‘벤더’를 통해 차별화를 꾀한 쿠팡이 네이버와 카카오 등 정보기술(IT) 플랫폼이 앞서는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서 어떤 존재감을 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이날 오후 6시경부터 쿠팡 모바일 앱에서 ‘쿠팡 라이브’를 시범 운영하기 시작했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 라이브는 현재 일부 고객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고 있는 단계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 안정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쿠팡 라이브는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해 벤더(판매자)나 크리에이터가 고객에게 직접 상품을 설명하고, 고객은 진행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원하는 정보를 얻고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시범 단계에서는 뷰티 카테고리에 한정돼 진행되고, 앞으로 방송 대상 품목을 늘려갈 계획이다.



크리에이터는 라이브 방송에서 고객과 소통하며 상품을 소개하는 역할로, 크리에이터에게는 별도의 수익이 지급된다.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도 일정 요건만 갖추면 크리에이터로 등록해 방송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벤더는 쿠팡에서 물건을 팔고 있는 로켓 배송 판매자와 쿠팡 마켓플레이스에 셀러로 등록된 판매자로, 직접 방송을 하거나 크리에이터에게 의뢰할 수도 있다.

이용자들은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쿠팡 모바일 앱을 통해 바로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언제 어디서나 기호에 맞게 선택해 시청할 수 있다. 또 실시간으로 크리에이터와 댓글로 소통할 수 있고, 특정 크리에이터를 팔로우하여 라이브 알림을 받을 수도 있다.

쿠팡이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 진출하는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소비문화가 확산하면서 라이브 커머스가 주요 유통 채널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라이브 커머스 시장 규모는 e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의 1.9%인 3조 원에 이르렀다고 진단했다. 업계에서는 오는 2023년 라이브 커머스 시장 규모가 10조 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백주원 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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