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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위원 거액 후원 논란에 이영애 측 "남편, 방위산업과 무관"

이영애 측 "군인가족이라 군인에 대한 애착심으로 후원"

배우 이영애. /서울경제DB




방위산업체를 운영했던 남편을 둔 배우 이영애(50) 씨가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에게 500만원씩 정치 후원금을 낸 사실이 공개되면서 ‘이해관계자의 부적절한 후원’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지난해 '300만원 초과 기부자 명단'을 보면, 이씨는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기호·신원식 국민의힘 의원 등에게 500만원씩 후원했다. 정치자금법상 최고액이다.

이씨에게 도움을 받은 이들 의원은 군 장성 출신으로 현재 국방위에 속해 있다. 김 의원은 예비역 육군 대장으로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을 역임했고, 한 의원과 신 의원도 각각 육군 중장까지 지냈다.

이씨의 남편인 정호영(70) 씨가 레이더 특수전자통신장비 등을 개발, 생산하는 중견 방위산업체의 오너였던 만큼 일각에서는 ‘부적절한 후원’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국방위가 정부의 무기 개발과 구매 결정을 총괄하는 방위사업청을 소관 감사기관으로 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이씨 측은 "이영애와 남편 정호영 회장은 방위산업과 전혀 관계없다"고 즉각 반박했다.

이씨 측은 이날 국내 언론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이영애가 군인 가족이라 군인들에 대한 애착심이 있어서 부사관 학교와 군인 가족 등에 대해 계속 후원했다. 또 정 회장은 방산업체를 운영하지 않는다. 경영에 손 뗀 지 벌써 10여 년이 지났다. 지분도 0%대 가량"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이씨의 아버지는 6·25 참전용사이며, 정 회장의 아버지는 5·16 군사정변에 반대했던 육군사관학교 출신 군인으로 알려져있다. 정 회장은 현재는 미국에서 통신 관련 업체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우인 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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