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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써보니]‘갤럭시 워치4’, 구글 OS 선택 편의성 개선…체지방 측정 15초만에 알려줘

타이젠 OS 벗고, 구글 OS로 갈아 입으며 확장성 대폭 확대

전작 대비 높아진 성능과 OS 최적화로 높아진 반응 속도

체성분·수면 패턴 측정 등 건강 관리 기능 대폭 강화

‘갤럭시워치4’(왼쪽)와 ‘갤럭시워치4 클래식’/사진=노현섭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신형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4’를 일주일간 사용하면서 ‘갤럭시Z폴드3’ 언팩(공개 행사)의 ‘제2의 주인공’이라는 평가가 과장된 말이 아님을 체감했다. 훨씬 깔끔해진 외관은 물론 기존 ‘타이젠’ 운영체제(OS)의 틀에서 벗어나 구글 OS로 옷을 갈아 입으면서 확장성이 몰라보게 커졌다. 특히 체성분, 수면 패턴 측정 등 강화된 건강 기능들과 신제품인데도 전작에 비해 저렴해진 가격은 강한 구매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워치4’를 착용하고 움직이면 자동으로 걸음수와 운동량 등이 기록된다./사진=노현섭기자


외관은 기존 시리즈들의 형태를 그대로 유지했다. 하지만 더욱 평평해진 디스플레이와 옆면 디자인과 색상을 정돈 하면서 훨씬 깔끔해졌다. 옆면에 달린 버튼은 각각 다른 크기의 원통 형태였던 전작과 달리 길쭉한 사각형 형태로 바뀌어 작동이 편해졌다. 옆면 버튼 디자인이 바뀐 덕분에 양쪽 버튼을 동시에 누르고 있어야 하는 체성분 측정이 훨씬 편해졌다.

‘갤럭시워치4’ 디스플레이에 운동 관련 기록이 화려한 그래픽과 함께 표시돼 있다./사진=노현섭 기자


워치4를 착용하자 경쾌한 느낌이 손목에 전해졌다. 시각적으로 깔끔한 디자인과 함께 두께도 기존 대비 10% 정도 얇고, 고무재질의 스포츠밴드가 착 달라붙는 느낌이었다. 삼성 스마트폰과의 연결성도 크게 개선됐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전작과 비슷하지만 해상도가 높아지면서 야외에서도 쉽게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최근 디스플레이 베젤이 줄어드는 추세와 달리 검은색 베젤이 남아 있어 흰색 바탕화면일 경우 검은색 베젤이 눈에 걸리는 점은 아쉬웠다.

‘갤럭시워치4 클래식’으로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연결하고 있는 모습(완쪽 사진)과 ‘갤럭시워치4’를 통해 구글 지도를 사용하고 있는 모습. /사진=노현섭 기자




특히 갤럭시 스마트폰과 같은 구글 OS를 사용하면서 다양한 성능이 개선됐고 사용자 편의성도 높아졌다. 화면 전환은 더욱 부드러워 졌고, 동기화 속도도 한층 빨라졌다. 기존 타이젠 체제가 아닌 구글 OS로는 처음 출시한 제품이지만 최적화가 잘 됐다는 느낌이었다. 구글 OS를 선택하면서 가장 획기적으로 변한 것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앱 선택 폭이 확 커졌다는 것이다. 실제 ‘구글 지도’는 물론 ‘나이키 런 클럽’ 등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톡 전용 앱이 올 4분기에 나오는 등 전용 앱 출시도 이어질 전망이어서 앱 활용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워치4로 이용할 수 있는 앱이 다양화하면서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유입이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오른쪽 버튼 두개를 동시에 눌러 체성분을 측정하고 있다. /사진=노현섭 기자


삼성전자가 자랑하는 워치4의 성능은 건강 관리 분야다. 과연 어느 정도인지 궁금해진 기자는 이 분야를 집중 테스트해봤다. 병원이나 피트니스센터에 설치된 ‘인바디’로 측정하는 체성분 측정이 불과 15초 만에 끝났다. 오른쪽 버튼 2개를 누르면 체지방률과 골격근량, 체지방량 등 주요 수치가 측정된다. 코로나19로 집에서 운동을 하는 홈트레이닝족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이제 집안에서도 간단히 자신의 몸 상태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또 워치4를 착용하고 자면 렘수면과 혈중 산소 포화도, 코골이 등 수면패턴도 측정된다.

‘갤럭시워치4’로 측정한 수면 패턴을 측정한 모습과(왼쪽 사진), 연동된 스마트폰에서 표시된 수면 패턴 기록/사진=노현섭 기자


다만 디스플레이 해상도가 높아지고 여러 기능이 추가 되면서 예상보다 배터리 소모량은 컸다. 삼성전자는 1회 충전해 최대 40시간까지 쓸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결국 매일매일 충전을 해야했다. 하지만 30분만 충전해도 최대 10시간을 사용할 수 있는 등 빠른 충전 속도는 이러한 단점을 어느 정도 상쇄해줬다.

‘갤럭시워치4’(왼쪽)와 연동된 삼성 헬스 앱/사진=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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