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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IB 키우고 리스크 관리도 촘촘히…은행권 첫 '금융 DNA Map' 구축

[은행 이자장사 시대 끝낸다]

<2> 1등 금융플랫폼 도전하는 우리銀

인수·부동산금융·글로벌 투자 강화

대면·비대면 투트랙 자산관리로

2030부터 고령층 고객까지 공략

AI 접목 초개인화 서비스 추진도

이원덕 우리은행장 내정자. 우리은행




‘고객 중심 넘버 원(No1) 금융 플랫폼 기업.’ 올해 우리은행의 경영 목표다. 우리은행은 △플랫폼 지배력 강화 △본업 경쟁력 혁신 △지속 성장 기반 확대 등 3대 전략을 통해 1등 금융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하고 ‘이자 이익’ 중심이던 영업 구조 역시 ‘비이자 이익’ 부문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리은행은 우선 투자은행(IB) 부문 강화에 나섰다. 지난해 12월 IB그룹 내 투자금융본부와 프로젝트금융본부 등 본부 조직을 신설하고 조직 내 부서와 팀도 확대했다. 기존에는 3개 부서였지만 이제는 △CIB사업부(그룹 직속) △투자금융부 △구조화금융부 △인프라금융부 △글로벌IB금융부 등 5개 부서 체제로 바꿨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본부장을 중심으로 한 조직을 구성해 리스크 점검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글로벌 IB 부문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해외 현지 IB 영업 지원을 위해 미주·유럽·아시아 3개 권역에 IB 전담 직원들을 파견해 7개의 글로벌IB데스크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06년 설립한 홍콩 현지 법인인 홍콩우리투자은행(홍콩IB)은 그동안 해외 채권 발행 주선 등을 통해 꾸준한 실적 개선을 이뤄온 결과 지난해 국제 신용 등급(스탠더드앤드푸어스 기준)이 A에서 A+로 한 단계 상향되기도 했다.

우리은행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주력 사업 영역인 인수 금융과 부동산 금융, 글로벌 투자 부문에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인수 금융, 지분 투자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량 바이아웃 딜(기업 경영권 인수)을 확대하고 블라인드·프로젝트펀드 투자를 늘려 투자 수익 구조를 다양화하겠다는 복안이다. 또 주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강화하면서 동시에 비주거 PF도 확대해 부동산 금융 포트폴리오도 다변화하고 신재생에너지와 친환경에너지 등 그린뉴딜이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투자도 늘리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IB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우량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구조화 금융을 확대하고 글로벌 유망 투자 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객 중심 은행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자산관리도 선보일 방침이다. 대면·비대면 채널을 투 트랙으로 운영해 비대면 채널이 익숙한 젊은 고객부터 대면 채널에 친숙한 고연령층 고객까지 아우르겠다는 목표다. 구체적으로 영업점 등 대면 채널에서는 고액 자산가 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초고액자산가 특화점포(TCE) 3곳을 운영 중인데, 앞으로 전문 프라이빗뱅커(PB)를 배치하고 영업점 담당 PB 외에 본점 자산관리 전문가가 직접 고객을 만나 상담·관리하는 ‘듀얼 케어 체계’를 도입해 차별화된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패밀리 오피스, 가업승계, 경영 자문 서비스 등 원스톱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만족감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반면 비대면 채널에서는 자산관리 플랫폼을 통한 ‘초(超)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고객별 성향과 보유 자산, 패턴 등을 분석해 맞춤형 자산관리를 선보이고 대면 채널 전문 PB들이 상담해주는 전문가 화상 상담 서비스 등을 실시해 고객 관리를 강화한다는 생각이다.

아울러 맞춤형 상품 및 서비스 제공을 위한 ‘디지털 서비스 강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은행권 최초로 ‘금융 DNA Map’ 구축을 추진 중인 우리은행은 올해 상반기 중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레디메이드 타기팅 시스템’을 선보이기로 했다. 이 시스템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를 통해 분석된 정보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최적의 마케팅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 차별화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화이트 라벨링 서비스’도 구축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유통사나 통신사 등 우리은행 파트너사의 애플리케이션에 우리은행 마이데이터를 탑재해 각 사별로 최적화된 사용자경험·인터페이스(UX·UI)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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