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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은퇴를 위한 금융상품

'머니 칵테일'


은퇴 이후에도 행복하게 살고 싶다면 지금 당장 투자를 해야 한다. 어떤 금융상품이 좋을까? 투자전문가 2인이 이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민주영 소장 & 박진성 연구위원 (에셋플러스투자지혜연구소)

민: 요즘 은퇴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것 같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은퇴 이후의 삶을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은 하지만 막상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번에는 은퇴 준비를 위한 금융상품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요?

박: 은퇴 준비를 위한 금융상품으로는 뭐니 뭐니 해도 개인연금 상품이 가장 기본입니다. 개인연금 상품은 연금저축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은행의 연금신탁, 보험사의 연금보험, 자산운용회사의 연금펀드가 대표적입니다. 연금신탁이 안정적인 운용에 초점을 맞춘 상품이라면 연금펀드는 상대적으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높은 수익성을 추구하는 상품입니다. 반면 연금보험은 저축과 보장기능이 혼합된 구조로 사망할 때까지 (연금을) 지급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민: 연금저축에 가입하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어 특히 직장인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고 하더군요.

박: 맞습니다. 그런 만큼 연금저축은 우선적으로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연금저축에 가입하면 매년 400만원 한도 내에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단 최소 10년 이상 저축해야 하죠. 저축한 돈은 만55세 이후 연금으로 받을 수 있는데 지급기간은 보통 5년 이상입니다. 개인연금 상품에 투자할 때는 원금보장 여부보다는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수익성에 중점을 둬야 합니다. 이미 가입했는데 수익률이 너무 낮아 불만이라면 계약이전을 고려해 볼 필요도 있습니다.

민: 연금저축 하나로는 불안할 수 있습니다. 보다 안정적인 은퇴 생활을 위해 추가준비가 필요할 수 있죠. 이럴 때 가입할 만한 대표적인 상품이 바로 변액연금보험입니다. 변액연금보험은 펀드처럼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가 운용하고 나중에 (원금과 수익을) 연금으로 지급하는 상품입니다.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하는 실적배당형 상품인 펀드에다 연금식 지급기능을 더한 셈이죠. 변액연금보험은 납입 도중 사망, 질병, 장애에 대해 보험금을 지급합니다. 최소한의 보험기능을 갖추고 있는 셈이죠. 특약을 활용하면 보장을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박: 변액연금보험에 가입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을 것 같은데요.

민: 가입할 때는 (해당 상품을) 주식으로 운용하는지 채권으로 운용하는지, 주식으로 운용한다면 어떤 주식에 투자하는지 꼼꼼하게 따져봐야 합니다. 연금저축에 소득공제 혜택이 있다면 변액연금보험에는 비과세 혜택이 있습니다. 단 10년 이상 투자해야 한다는 점 역시 잊으면 안 됩니다.

박: 은퇴를 준비하면서 건강보험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특히 가족 중에 병력이 있는 경우라면 미리미리 챙겨두는 것이 현명합니다. 건강보험은 각종 질병에 대비하는 상품으로 암보험까지 포괄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의료비보험, 장기간병보험, 장애소득보상보험 등이 대표적이죠. 특히 이 중 장기간병보험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치매나 중풍, 뇌졸중 등은 장기간 간병을 요하는 만큼 가족이 감당해야 할 고통이 크기 때문이죠. 노후생활을 위한 보험을 선택할 때는 가급적 보장기간이 길고 노인성 질병이나 재해를 많이 보장하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민: 미국에서는 은퇴 직후 10년을 'Go-Go Years' 라고 부릅니다. 미뤄왔던 여행을 떠나거나 취미생활에 몰입하기 때문인데요. 이 때를 대비해 목돈을 마련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적립식 펀드는 매달 적금 붓듯이 일정한 금액을 꼬박꼬박 불입하기 때문에 목돈 마련에 좋은 금융상품입니다. 운용철학과 전략이 명확한 펀드를 골라 은퇴 시점까지 꾸준히 투자하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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