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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254㎞ 슈퍼 전기바이크

두카티의 슈퍼바이크를 머쓱하게 만든 전기 모터사이클

모터사이클 선수이자 엔지니어인 크리스 예이츠는 지난 2009년 8월 경주 중 골반 골절 부상을 당했다. 그리고 3개월간의 회복기를 거쳐 그해 11월 다시 경주를 시작했다.

이때 그는 엔지니어로서 경험을 살려 전기바이크라는 새로운 니치마켓 개척에 나섰다. 그는 스즈키의 GSX-R600 가솔린 모터바이크에 미 육군 무인전차용으로 개발된 194마력 전기모터를 장착했다. 동력 제공을 위한 중량 82㎏의 리튬폴리머 배터리도 달았다. 하지만 이 정도로는 만족스런 파워를 얻기 어려웠다.

그래서 배터리 추가 없이 더 강력한 출력을 내기 위해 운동에너지 회생시스템(KERS)을 설계했다. 이 시스템은 두 바퀴에서 사라지는 에너지를 모아 추가 동력을 생성한다.

예이츠는 또 바이크의 총 에너지 사용량을 세심하게 제어하는 소프트웨어도 만들었다. 이런 노력은 올해 1월 결실을 맺었다. 한 경주대회에서 두카티, 혼다, KTM의 가솔린 모델들과 경쟁해 당당히 2위를 기록한 것. 특히 최고 속도, 최단 랩타임(3.8㎞) 부문에서는 시속 254㎞와 1분 39초로 1위를 차지했다.

1. 리튬 폴리머 배터리
총 102개의 배터리 셀로 구성된 82㎏의 배터리 팩이 11.7kWh의 에너지를 저장한다.



2. 운동에너지 회생시스템
모터사이클은 제동 시 파워트레인이 바퀴에 대한 동력 전달을 끊는다. 하지만 이때도 엔진은 계속 돌아간다. 운동에너지 회생시스템(KERS)은 이렇게 사라지는 에너지를 회수, 전기로 변환·저장한다.

후륜구동인 모터사이클의 경우 대개 후륜에만 KERS가 채용되지만 예이츠는 전륜을 최적의 에너지 회수 장소로 판단했다. 브레이크를 잡을 때는 바이크의 무게 중심 대부분이 전륜에 쏠린다는 이유에서다. 라이더가 브레이크를 겸하는 KERS 레버를 쥐면 감속과 동시에 동력이 회수된다.

3. 전력 관리 소프트웨어
내장 컴퓨터가 자이로스코프, 센서, GPS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모터사이클의 위치, 주행거리, 각 바퀴의 속도 등을 계산하여 최대 전력사용량을 통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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