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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퓰러사이언스 선정] 올해의 10대 과학자 ⑧ 태양 다이버

내열 탐사선을 보내 태양 플라즈마의 물리학적 특성을 밝힌다

지난 10년간 파퓰러사이언스는 전도유망한 젊은 과학자들을 찾아왔다.

그리고 그만큼의 세월 동안 그들의 지성과 창의성에 감동을 받아왔다. 지금껏 선정된 90명과 마찬가지로 올해 선정된 10명의 혁신적 과학자들도 과학이 어디까지 진보할 수 있는지 온몸으로 보여주고 있다.

효과가 우수한 약을 만들거나 저비용 진료기술을 개발, 사회적 문제의 해결을 모색하기도 했으며 태양 플라즈마, 기하학의 새로운 방법론 등 한층 형이상학적이고 개혁적인 연구로 도전자 정신을 실천하는 경우도 있었다. 놀라운 사실은 이들 대부분이 40세 미만이라는 점이다.

이들의 미래는 창창하며 그만큼 과학의 미래도 밝다. 미래를 낙관적으로 봐야 할 이유가 있다면 바로 이들 때문이다.


PHOTOGRAPHS BY JOHN B. CARNETT

저스틴 캐스퍼 33세 하버드-스미소니언 천체물리학센터(CfA) 물리학
작년 7월 매사추세츠주 캠브리지 소재 CfA에 마련된 저스틴 캐스퍼의 연구실에 한 사람이 찾아왔다. 그는 캐스퍼에게 태양에 충돌하는 혜성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놀라운 광경이었지만 캐스퍼의 눈길을 잡아끈 것은 따로 있었다. 다름 아닌 혜성이 태양에 충돌하기 직전, 갑자기 피어오른 먼지구름이었다. 이는 혜성이 어떤 물질에 부딪쳤음을 말해주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현재 캐스퍼는 이 궁금증을 풀기 위해 역사상 태양에 가장 가까이 접근 가능한 탐사장비를 설계 중이다.

‘솔라 프로브 컵(Solar Probe Cup, SPC)’으로 명명된 이 탐사선은 태양 코로나와 태양풍의 일부만으로 지속적인 속도, 온도, 밀도의 측정이 가능하다. 천체물리학자들은 이런 정보를 통해 코로나의 플라즈마가 55만℃까지 가열되는 과정, 플라즈마가 시속 160만㎞의 태양풍으로 변하는 과정, 그리고 먼지구름의 정체 등을 알아낼 수 있다.

SPC는 2018년 발사될 NASA의 첫 번째 태양관측프로젝트인 ‘솔라 프로브 플러스’ 관측선에 탑재될 예정이다. 태양에 도착한 SPC는 1,400℃의 온도를 견뎌야 한다.

때문에 캐스퍼와 그의 연구팀은 플라즈마 수집 컵을 좁혀 열 흡수율을 낮추고 열에 강한 텅스텐과 사파이어를 가공해 강력한 격자를 만드는 등의 방식으로 기존 이온 탐지기를 리모델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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