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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균 옷걸이

우리는 알게 모르게 무수한 세균들과 접촉하며 살고 있다. 평범한 사람의 손에서 검 출되는 세균이 평균 6만 마리 이상이라는 연구결과도 있다. 의복이라고 이와 다르지 않다. 아무리 깨끗이 세탁했더라도 어느새 세균의 온상이 된다. 그렇다고 외투를 포함 한 모든 의복을 매일 살균 세탁할 수도 없다.

지난 2006년 충남 공주의 김 모씨는 이 고민을 말끔히 해소시켜 줄 특허를 출원했다. 이른바 '살균 옷걸이'가 그것.

옷걸이의 살균 능력은 식기 살균건조기, 칫솔 살균기에 쓰이는 자외선램프에서 비롯된다.



옷을 걸면 내장 자외선램프가 자동적으로 켜지면서 의복 안쪽의 세균을 박멸하는 원리다. 물론 시중에는 자외선램프를 활용, 의복을 살균하는 옷장이 이미 출시돼 있다. 하지만 출원인은 살균 옷걸이의 효용성이 훨씬 뛰어나다고 강조한다. 옷장의 경우 의복의 외부를 살균하게 되면서 피부와 직접 접촉하거나 그럴 가능성이 더 높은 안감의 살균이 잘 이뤄지지 않는 반면 옷걸이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개인청결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이 아이템은 특허청으로부터 특허 등록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웬일인지 출원인이 등록료를 불납, 현재는 권리가 소멸된 상태다. 접촉감지센서, 적외선램프 등의 채용에 따른 제조단가 상승이나 배터리 교체 등 유지관리의 편의성이 낮아 상용화가 어렵다고 본 것은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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