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 지난 2006년 대전에 거주하는 조 모씨는 더 많은 사람들이 언제 어디서나 야구를 즐길 수 있는 독특한 발명품을 특허출원했다. 이른바 '공기 주입식 글러브'가 그것이다.
그렇다. 이 제품은 명칭에서 드러나듯 입으로 공기를 불어넣어 사용하는 야구 글러브다.
수영장과 해수욕장에서 사용하는 물놀이 튜브를 글러브처럼 만들었다고 보면 된다.
아이디어는 간단하지만 출원인은 야외에서 손쉽게 캐치볼 등의 게임을 즐길 수 있어 스포츠 활성화에 기여하는 데다 야구장에서 풍선막대 대신 이 글러브를 응원도구로 사용할 경우 일회용품 사용에 의한 자원 낭비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공기주입식이라 충격흡수가 가능해 야구장의 홈런볼이나 파울볼을 잡을 때 역시 유용하다는 게 출원인의 주장이다.
현재 이 특허는 출원내용이 공개돼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미리 결과를 예단키는 어렵지만 특허라기보다는 실용신안에 가깝다는 점에서 반려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특허이든, 실용신안이든 상관없이 등록이 이뤄진다면 어린이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 수도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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