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화면이 커진 만큼 휴대성은 조금 떨어진다는 것. 주머니에 넣기도, 손에 들기도 부담스러울 때가 많다.
이 문제를 조금이라도 해소하고자 휴대폰 제조사들은 베젤의 두께 감소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존하는 세상에서 가장 얇은 베젤을 지닌 베가S5는 이를 위한 팬택의 노력의 결실이다.
얇은 베젤 덕분에 이 제품은 가로 폭이 동종 5인치급 모델보다 20% 가량 좁은 69.8㎜에 불과하다. 4.8인치 화면을 가진 갤럭시S3의 70.6㎜보다도 좁은 폭이다. 때문에 남녀를 불문하고 한 손에 쥐기에 부담이 없다. 같은 이유로 휴대폰 전면에서 화면이 차지하는 비율도 기존 5인치 모델의 60%대에서 74%까지 높아져 한결 시원한 느낌을 준다.
화면의 해상도는 HD급(1280×720)으로 소니가 제조한 IPS HD LCD를 탑재했다. 핵심 칩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의 경우 통신모듈을 내장한 '원칩' 형태의 퀄컴 듀얼코어 '스냅드래곤 S4(MSM8960)'를 선택했다.
네트워크는 요즘 대세인 롱텀에볼루션(LTE)를 지원하며 스마트폰 중 가장 높은 1,300만화소의 후면 카메라가 장착됐다. 색상 라인업은 흰색과 검은색 두 종으로 구성돼 있다.
서영진 IT전문기자 artjuck@news1.kr
약 8㎝
한국인들의 평균 손 너비. 베가S5는 이 같은 한국인의 손 사이즈에 최적화돼 휴대폰을 쥐고 엄지손가락으로 LCD의 어디든 터치가 가능하다는 게 팬택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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