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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층권 스카이다이빙 서포터즈

오스트리아 출신 모험가 펠릭스 바움가르트너가 지난 10월 14일 지상 39㎞에서의 고공 스카이다이빙에 성공했다.

이번 성공의 뒤에는 많은 인적·물적 지원이 있었지만 최대 서포터즈는 따로 있다.

그를 성층권까지 데려다준 초대형 헬륨 기구와 여압 캡슐, 그리고 초음속 강하라는 극한의 상황에서 안전하게 지켜준 점프 슈트가 그것이다.

양철승 기자 csyang@sed.co.kr






슈트
20㎞ 이상의 고고도에 이르면 낮은 압력에 의해 혈액이 끓어 기화되는 체액비등(體液沸騰)이 유발된다. 또한 급격한 기압변화는 감압병과 조직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점프 후 슈트 내부의 압력을 3.5psi(0.2기압)로 유지, 이를 막는다.

내한성, 내열성을 모두 확보하기 위해 슈트는 총 네 겹으로 이뤄져 있다. 가장 바깥층은 고성능 방염·단열섬유인 노멕스(Nomex)며 가장 안쪽은 통기성 좋은 소재가 쓰였다. 두 섬유의 사이에 가스주머니가 삽입된 노멕스 소재의 망사형 여압복이 위치한다. 고공의 저압환경에서 이 주머니를 팽창시켜 여압을 꾀한다. 37℃에서 영하 68℃까지 견딜 수 있다.

1941년부터 우주복과 전투기 조종사용 여압복을 제작해온 데이비드 클락이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총 2벌의 슈트를 제작했다.



케이지 (cage)
캡슐의 가장 바깥쪽 부분. 내화성, 내압성이 탁월한 우주항공용크롬-몰리브덴강으로 제작됐다.

압력 스피어 (pressure sphere)
직경 1.8m의 내부 공간. 강도와 내열성 확보를 위해 유리섬유와 에폭시수지로 만들었으며 방염 페인트를 칠했다. 카메라와 각종 디스플레이, 생명유지장치, 그리고 펠릭스가 앉을 의자가 설치돼 있다. 내부 압력을 0.5bar로 유지시켜 펠릭스의 감압병을 방지했다.



도어
펠릭스의 시야 확보를 위해 창문과 마찬가지로 두께 1.3㎝의 투명 아크릴로 제작됐다.

쉘 (shell)
압력 스피어와 케이지 사이에서 압력 스피어를 보호하는 보강재. 발포재로 절연 처리한 유리섬유가 사용됐으며 높이는 3.4m, 직경은 바닥면 기준 2.5m다.

충격 패드
캡슐이 지면에 충돌할 때 내부의 기기들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지구상에서 중량 대비 강도가 가장 센 육각형 벌집 구조의 알루미늄 패널(두께 5㎝)을 유리섬유와 에폭시 수지로 마감 처리함으로써 최대 8G의 충격을 버텨낸다.



①표준형 열기구
용적: 2,973㎥
길이: 23m
운용 고도: 약 610m

②1차 테스트 점프
용적: 3만4,546㎥
길이: 39m
점프 고도: 2만1,818m

③엑셀시어3호 (조 키팅거, 1960년)
용적: 8만4,950㎥
길이: 56m
점프 고도: 3만1,333m

④2차 테스트 점프
용적: 15만0,079㎥
길이: 64m
점프 고도: 2만9,610m

⑤미션 점프
용적: 84만9,505㎥
길이: 180.56m (발사시점 167m)
점프 고도: 3만9,045m

* 길이는 발사시점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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