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미래 택배 비즈니스

영화 툼레이더는 주인공인 안젤리나 졸리가 실종된 부친이 수년전 보낸 편지를 배달받으며 시작된다. 하지만 현실에선 이것이 불가능하다. 지정일 택배서비스가 시행되고는 있지만 기껏해야 한두 달 이내에서 원하는 날짜를 지정하는 것 일뿐 수년, 혹은 수십년 뒤에 배달을 요청할 수는 없다.

이에 착안한 듯 2007년 5월 '미래 택배 비즈니스'라는 독특한 사업모델이 특허 출원됐다. 기존의 택배시스템에 시간이라는 개념을 추가해 고객이 지정한 시간까지 물건을 보관한 뒤 배달해주는 서비스다.

출원인은 이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메리트를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한부 삶을 살고 있는 부모가 어린자녀나 손자에게 선물을 보낼 수도, 신혼부부가 결혼 10주년 기념일에 자신들에게 선물을 보낼 수도 있다. 대학입학이나 사회초년생의 경우 자신의 각오와 목표를 적어서 미래의 자신에게 보내는 타입캡슐로 활용하는 등 활용도가 무궁무진하다.



아이디어의 참신성을 인정한 듯 특허청도 특허 등록으로 화답했다. 다만 아직까지 관련서비스가 상용화되지 않은 것을 보면 사업적 가치는 그리 높지 않아 보인다.

실제로 사업자 입장에서보면 장기적으로 엄청난 규모의 보관창고를 확보해야하고 유지관리도 쉽지 않다는 문제점이 엿보인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