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한국 30대 브랜드 영광의 주인공들

1 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상승세가 무섭다. 비즈니스 퍼포먼스 외의 브랜드 측면에서도 거침없는 상승세다. 이 같은 상승세는 스마트폰 분야의 연이은 성공과 미국 TV시장 7년 연속 1위 수성 등 '시장 리더십'에 기인한다. '경험과 소통'을 강조하는 브랜드 홍보 활동도 주효했다. 고객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삼성 브랜드만의 차별적 경험을 제공한 결과 '갤럭시S' 시리즈 판매가 1억 대를 넘어섰다. 스마트폰 판매 호조로 2012년 매출이 200조 원(애플 매출액의 1.2배)을 돌파하기도 했다. 세계 최대 가전쇼라 불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선 삼성전자 관련 트윗이 5만5,000건을 넘어 애플(1만6,000건)을 크게 앞질렀다. 이는 삼성전자에 대한 전 세계인의 관심과 기대가 어느 정도인지를 보여주는 방증이다.


2 현대자동차

2012년은 현대차가 다시 한번 혁신적인 변화를 시도한 해다. 브랜드 슬로건인 '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와 브랜드 철학인 'Modern Premium'을 강조해 다소 보수적이었던 브랜드 이미지를 탈피하고 활력을 불어넣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유스(Youth) 마케팅이다. 커뮤니케이션 브랜드 'PYL(Premium Younique Lifestyle)'을 출시해 미래 소비계층인 젊은 세대를 공략했다. 업계 최초로 수입차 비교시승제를 도입하기도 했다.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세계적인 향수 브랜드 피미니시와 협업으로 현대자동차만의 향기인 차밍블루를 만든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현대차는 글로벌 마케팅도 활발하게 진행했다. 유튜브에선 현대자동차가 만든 레고 레이싱 영상이 화제가 됐다. 6년 연속 미국 슈퍼볼에 현대차 광고가 나가기도 했다.


3기아자동차
기아차도2012년 특별한 한 해를 보냈다. 지난해 준중형세단 K3를 선보이며 K시리즈 라인업을 완성했다. 판매량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신흥국에서의 판매량 증가와 선진국에서의 선전으로 271만9,500대를 팔아치웠다. 특히 북미 지역에선 전년 대비 14.9% 증가한 55만7,599대를 팔아 기아차 주력시장 중 가장 높은 판매성장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기아차의 약진은 각 차종에 어울리는 타깃 마케팅과 기존 스포츠 마케팅의 강화 덕분에 가능했다. 브랜드 슬로건 "Power to Surprise"에 걸맞은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 전달이 소비자를 자극했다는 해석이 많다. 마케팅 활동에 디지털을 접목한 것도 주효했다. K5 모바일 앱으로 iF 디자인상을 수상했는가 하면, '기아 덥스텝 콘테스트'가 유럽 2012 SAMARTIES™ 어워드의 '올해 가장 성공한 모바일 캠페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4 SK텔레콤
2012년에도 SK텔레콤의 저력은 빛났다. SK텔레콤은 지난해 국가고객만족지수, 한국산업고객만족도평가 등 주요 만족도 평가에서 1위를 고수했다. 햇수로만 10년 이상 이어온 업적이다. 레드오션으로 변한 지 오래인 통신시장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한 점이 높을 평가를 받았다. SK텔레콤은 2012년 '콘텐츠와 이동통신을 통한 가치창출' 모토로 '하면서 한다'라는 브랜드 캠페인을 론칭했다. 통신기술 진화를 통한 고객 생활 변화를 보여줌으로써 소비자가 브랜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혜택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이는 LTE 2.0시대에 대응하고 기술을 통해 고객 행복을 추구하려는 SK텔레콤의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스마트 혁명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 시너지 효과 극대화하기 위해 SK플래닛과 SK마케팅앤컴퍼니를 합병해 통합법인 'SK플래닛'을 공식 출범시켰다.


5 포스코

포스코는 우리나라 경제성장을 이끈 일등공신이다. 포스코의 안정적인 철강류 공급은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초석이 됐다. 기간 산업을 포함한 주요 산업에서 차지하는 철강류의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포스코'라는 이름이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포스코는2012년에 '아는 만큼 가까워집니다'라는 광고 캠페인과 '친친 프로젝트'를 통해 '신뢰' 기업 브랜드를 더욱 강화했다. 내부 브랜드 관리 및 운영 차원에서도 많은 활동을 진행했다. 브랜드 페이퍼 발간, 스마트오피스 운영, 창의적 오피스 환경 브랜딩 같은 것들이 그 예이다. 이들 활동은 내부 임직원의 스마트한 업무 활동과 혁신적 사고 배양을 가능케 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 포스코는 B2B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친근한 광고 캠페인과 활동적인 SNS 활용 등으로 일반 대중과의 거리를 좁히고 있다.


6 KB국민은행

'국민을 먼저 생각합니다.' KB국민은행은 고객 지향 정신을 브랜드화 했다. '국민'이란 말로 압축된 이 가치는 KB국민은행이 일관성 있고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대한민국 대표 은행이라는 지위 또한 2012년 들어 더욱 공고해졌다. 국내 4대 은행 중 최다 점포망을 가지고 있으며 국민 절반 이상과 거래하고 있는 KB국민은행은 모바일, 인터넷 네트워크 분야에서도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금융권 최초로 스마트폰 뱅킹 가입자 500만 명을 돌파했다. 앞선 스마트금융 서비스를 무기로 디지털시대에서도 여전히 업계 리더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또 '樂STAR' 등의 이벤트는 젊은 고객에게 KB국민은행의 새로움과 혁신 이미지를 강조하는 데 기여했다. '커져라 국민' 광고 캠페인은 젊음과 성공을 바탕으로 국민의 내일에 희망이 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7 삼성생명보험
시작된 삼성생명의 '사람, 사랑' 캠페인은 고객이 어려울 때 아픔을 나누고 사랑을 전하겠다는 의지를 '버킷리스트', '생명의 다리' 등의 소재로 풀어냈다. 보험회사라는 딱딱한 이미지에 감성적 의미가 강한 가족과 생명 이미지를 덧칠함으로써 따뜻한 브랜드 이미지로 거듭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처음으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면서 브랜드 가치에 대한 내용을 함께 담았다. 브랜드 경영과 브랜드 관리에 대한 삼성생명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삼성생명은 Plan-Do-See 3단계로 이루어진 브랜드 경영 프로세서 정립을 통해 브랜드 목표 이미지, 핵심가치, 정체성을 구축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8 NHN

'연결(Connect)'을 통해 만들어지는 모든 가치. NHN CI가 담고 있는 의미다. NHN은 검색포털 네이버, 인터넷 게임포털 한게임, 어린이 전용포털 쥬니버, 기부포털 해피빈 및 블로그 서비스 me2day를 연결 운영하며 기업의 가치를 확대해왔다. NHN은 2012년 이런 시장 장악력을 바탕으로 모바일 영역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해나갔다. 우선 유선 영역에서 제공되는 서비스 대부분을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발 빠르게 전환시켰다. 그 결과 NHN 유선서비스에 익숙한 이용자를 모바일서비스로 흡수해 빠르게 새로운 사업영역을 확장할 수 있었다. NHN은 기업 구성원의 가치 향상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즐겁게 일하는 기업문화' 이미지가 회사에 붙은 이유다. NHN 사옥 그린팩토리는 기업 구성원이 NHN 기업문화를 직접 시각화해 공간으로 표현한 구조물이다.


9 신한카드

신한카드가 2012년 5주년을 맞이했다. 신한카드는 '카드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고객의 진정한 생활 파트너'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신한 금융그룹의 전체 모토인 '따뜻한 금융'과도 일맥 상통하는 부분이다. 신한카드는 2012년 한 해 동안 상품·서비스뿐만 아니라 디지털과 CSR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의 협력을 통해 세계 최초로 '점자카드'를 출시했다. 신한카드는 모바일 금융에서의 입지강화를 위해서도 눈에 띄는 노력을 기울였다. 카드업계 최초 모바일 전자지갑인 '신한 스마트월렛' 서비스를 출시해 고객의 편의를 증진시켰다. CRS 활동 또한 브랜딩화했다. '아름人'이라는 신한카드 사회공헌 프로그램 브랜드를 통해 '아름다운 세상, 아름다운 응원' 슬로건을 실천하고자 각종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10 LG전자

LG전자는 가전제품과 모바일 통신기기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한국 대표 브랜드다. 2011년 수익성 악화로 부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2012년에는 사업 경쟁력 강화와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브랜드 신뢰도가 회복되고 있다. 특히 모바일 사업부문의 경쟁력 강화와 브랜드 개선 노력이 두드러졌다. 대표 브랜드 옵티머스G가 미국 Consumer Report 평가 결과, AT&T 및 Sprint에서 1위에 선정되었으며, 2013년 CES 휴대폰 부문에선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기타 사업부문에서도 전사적인 혁신제품 출시가 이어졌다. 세계 최대·최고 화질을 자랑하는 84인치 울트라 HD TV가 그 좋은 예이다. 기술 및 디자인에 대한 높은 만족도와 전문가의 높은 평가가 이어지고 있어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인식도 개선되고 있다.


11 신한은행

신한은행은 최근 브랜드 경영에 대한 홍보와 조직 구축 등의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금융 리더십과 고객과의 상생을 결합한 'Togethership'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정립하고 '더 나은 내일을 위한 동행'이라는 슬로건도 내걸었다. 이 슬로건에는 신한금융지주의 '따뜻한 금융'과 신한은행의 '고객과의 상생'이라는 모토가 동시에 포함되어 있다. 특히 신한은행은 조직 개편을 통해 브랜드 전략 본부를 신설했다. 내외 캠페인 및 내부 임직원의 브랜드 의식 함양을 위한 조직이라 할 수 있다. 또한 기업 브랜드 광고 '동행의 노래편'과 '대한민국이 따뜻해지는 동행편' 등으로 신한은행이 지향하는 따뜻함과 상생의 의미를 전달하고 있다. 은행권 처음으로 '서민금융 전담 점포'를 개설해 소외 지역 고객을 위한 '소형버스 이동점포 서비스'를 실시하기도 했다.


12 KT

KT가 2012년 올레경영 2.0을 선포하며 가치창출시대를 선언했다. 글로벌 미디어 유통그룹으로의 도약을 통해 ICT(Information, Communication, Transaction) 컨버전스 리더로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특히 KT는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에 사내 경영 혁신을 위한 탄력적인 스마트워킹, 그린 비즈니스, IT 생태계 지원을 위한 스타트업 프로그램 등을 포함시킴으로써 새로운 가치창출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이 같은 KT의 전략은 디자인 경영의 강조를 통해 가시화되고 있다. 브랜드 CI, 서체뿐만 아니라 사옥 등을 포함한 모든 요소에 디자인 경영이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KT의 디자인 가이드라인 제시로 고객은 이용하는 모든 제품과 서비스에서 일관된 브랜드 이미지를 연상할 수 있게 되었다. LTE 마케팅 경쟁에선 '워프' 캠페인을 통해 혁신 이미지를 전달하고 있다.


13 하나은행

하나은행은 지난해 분주한 한 해를 보냈다. 인수한 외환은행과 하나은행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상생구조를 만들어야 했기 때문이다. 2012년은 하나은행이 외환은행 인수를 통해 글로벌 은행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한 원년이었다. 하나은행이 스마트뱅킹 서비스 부문에서 최고라는 인식을 굳힌 한 해이기도 했다. 국내 은행 최초로 '하나N' 모바일 브랜드를 출시해 모바일 금융서비스를 선보였다. 또 하나은행은 최근TV광고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성공했다. 배우 유준상의 코믹한 춤과 노래를 통해 '누구나, 어디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하나은행 광고는 여러 프로그램에서 패러디되며 소비자의 친밀도를 높이고 있다. 이 밖에도 하나은행은 '건강한 하나, Happy Together'라는 슬로건 아래 건강한 조직문화 만들기 및 금융소비자 권익향상 운동, 다양한 CSR활동을 전개해 성공적인 평가를 받기도 했다.


14 현대중공업

세계 1위 조선업체인 현대중공업은 우리나라 경제를 이끌어 온 강력한 B2B 브랜드다. 2012년에는 세계 최초로 선박 인도 1억 GT(Gross Tonnage)를 달성하기도 했다. 현대중공업은 엔진기계 사업과 해양 플랜트, 건설장비, 그린에너지 등의 사업을 통해서도 글로벌 기업 이미지를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엔진기계 사업 부문은 세계 대형 엔진 시장의 35%를 점유하고 있을 정도다. 지식경제부가 세계 시장 점유율 5위 이내 및 5% 이상인 상품에 대해서 선정하는 세계일류상품에도 총 37개의 자사 제품을 올려놓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의 후광을 많이 받고 있는 기업이기도 하다. 일반 대중에게 '현대중공업=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이라는 브랜드로 인식되는 경향이 짙다. 이 같은 이미지는 현대중공업의 브랜드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15 LG화학

LG화학은 석유화학과 정보전자소재 및 전지 분야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전기차용 2차전지 부문에선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LG화학은 특히 '특허'에 강한 기업이다. 전사적으로 특허 경영 시스템을 운영해 전 세계 특허 등록을 모니터링 하고 있다. 특허 관련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도라 할 수 있다. 2012년 출원 특허 수는 2,954건으로, 미국 내 특허 경쟁력 세계 기업 순위에서 화학 분야 6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LG화학은 B2B사업의 주요 가치인 '신뢰'를 표현하는 'Solution Partner'라는 슬로건 아래 고객이 원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 고객뿐 아니라 사회구성원 모두를 위한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희망 가득한 교실 만들기', '희망 가득한 도서관 만들기' 등이 대표적인 예다.


16 삼성화재해상보험

자동차보험 브랜드 '애니카(Anycar)'를 통해 국내 대표 손보사로 성장한 삼성화재는 2012년 창립 60주년을 맞아 '고객 가치'와 '나눔'을 회사 경영의 양대 축으로 선포하고 모든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한 '내일처럼' 브랜드를 출시했다. 고객 트렌드에 맞춘 고객감동경영을 실천하기 위해서다. 삼성화재는 이 같은 목표 아래 구체적인 실천 활동도 펼치고 있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와 '삼성화재교통박물관'을 통해 교통사고 예방, 정책 개발, 안전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는 것이 그 좋은 예라 할 수 있다. 또 삼성화재는 손해보험업계 최초로 고객패널티제도를 시행하기도 했다. 이 제도는 30~40대 주부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어 문제점을 도출하고 개선안을 찾고자 만들어졌다. 이 밖에도 삼성화재는 에너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50001 인증을 금융권 최초로 취득하기도 했다.


17 현대모비스

'아이들에게 과학을 돌려주자' 현대모비스의 광고카피다. 이 캠페인에는 현대모비스의 비전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동행'과 브랜드 슬로건 'Driving Science'가 잘 녹아 있다. 2005년부터 진행해온 사회공헌활동 '노벨프로젝트(과학영재 육성 프로그램)'를 활용해 브랜드 정체성을 명확히 하고, 동시에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혁신제품 개발도 많이 진행했다. 프리미엄 차량 오디오 시장을 겨냥한 Actune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출시했으며, 운전자의 인지능력을 향상시켜주는 내비게이션 연동 지능형 헤드램프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기도 했다. 현대모비스는 고객에 대한 배려와 소통 강화에도 세심한 신경을 쓰고 있다. 업계 최초로 '찾아가는 멀티미디어 점검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들이 자주 이용하는 공간에서 무상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18 롯데쇼핑

롯데쇼핑은 롯데백화점과 아울렛, 롯데마트, 롯데슈퍼 등을 보유한 강력한 유통기업 브랜드다. 특히 2012년 국내 1위 전자유통업체인 하이마트를 인수해 그 브랜드 가치를 배가시켰다. 거느리고 있는 유통브랜드의 역량이 상당한 만큼 롯데쇼핑의 브랜드 가치도 유통업계에서 최고 수준이다. 소비자 경기 침체, 유통산업 발전법 도입 등 유통업을 둘러싼 사업 환경이 악화되는 와중에서도 롯데쇼핑은 저성장 시대에 알맞은 편의점, 홈쇼핑 등의 사업을 통해 경쟁 유통업체 대비 우수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 사회공헌 측면에서도 롯데쇼핑의 활동은 두드러진다. 환경가치경영의 꾸준한 실천과 '중국 건강행복드림 의료봉사' 같은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 외에도 출산장려 캠페인 같은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필요한 과제에서도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19 현대카드

현대카드는 '혁신'이란 두 글자를 소비자들의 마음속에 심어 놓은 강력한 브랜드다. 2012년 한 해에도 혁신적인 상품·서비스에서 각종 CSR활동, 브랜드 커뮤니케이션까지 자신의 무기인 혁신을 소비자에게 각인시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복잡한 할인 조건을 제거한 '현대카드ZERO', 카드 디자인을 고객이 선택하게 한 'it card', 신청과 가입, 이용등 전 과정에 고객과 상품을 직접 연결시킨 '현대카드DIRECT', 국내 최초로 개인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MY BUSINESS 멤버십' 서비스 등을 출시했다. 또한 레이디 가가, 에미넴 같은 뮤지션들의 콘서트와 영화감독 팀 버튼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고객의 기대를 넘어서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 같은 혁신 행보는 현대카드의 강력한 브랜드 구축에 자양분이 되고 있다. 현재 현대카드는 동종 업계 가운데 최다 우량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20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은 '아름다움(美)'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집약하고 있다. 또 이 같은 브랜드 이미지를 상품 이름에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포인트 제도 '뷰티 포인트', 고객 커뮤니티 '뷰티 커뮤니티', 전용 서체 '아리따 글꼴', 아모레퍼시픽 전용 유통 채널 '아리따움' 등이 그 예이다.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 브랜드와 생활용품 브랜드, 건강 브랜드를 모두 거느리고 있다. 각각의 브랜드에서 확고한 채널 리더십과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신선하고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 아모레퍼시픽은 고객의 참여도 독려하고 있다. 자체 커뮤니티, 홍보대사 선정, 공모전 등을 통해 고객 참여 프로그램을 활발히 전개 중이다. 아모레퍼시픽의 이 같은 노력은 국내 화장품 시장 1위, 샴푸 시장 점유율 1위라는 결과를 낳고 있다. 현재는 굴지의 국내 생활용품 브랜드로서도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21 삼성카드

삼성카드의 브랜드 구축의 핵심은 '고객의 실용'이다. 삼성카드는 2011년 새로운 브랜드 정체성 확립을 통해 실용적인 카드로 거듭날 것임을 천명했다. 2012년은 이들 활동을 실천하고 새로운 브랜드 정체성을 확고하게 하는 한 해였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다양한 숫자 카드 상품을 출시했다. 각 숫자카드는 철저히 고객의 실용성을 바탕으로 만들었다. 쇼핑 및 교육 포인트 혜택을 제공하는 '삼성카드5', 실속형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삼성카드1', 외식·주유·교통과 같은 생활 밀착 업종 포인트 적립률을 높인 '삼성카드7' 등이 대표적이다. 삼성카드는 자영업자와의 상생이나 고객 서비스 등에서도 실용 가치를 높였다. 불필요한 과정을 과감히 생략하고 편의성을 향상시켰으며 비용절감도 이뤄냈다. 카드 디자인에서도 실용성을 강조해 심플한 디자인에 핵심적 요소만을 표현했다.


22 삼성물산

삼성물산의 비전은 '글로벌 가치창조 기업'이다. 이 같은 기업 비전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건설부문의 활약이 돋보였다. 삼성물산은 건설 전반에 걸쳐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털 서비스 프로바이더(Total Service Provider) 기업으로 업종의 개념을 확장시켰다. 상품 포트폴리오 강화에도 주력했다. 발전플랜트 등 기존 핵심상품의 글로벌 기술력과 경험을 기반으로 전략상품 23개를 일류 상품으로 육성하는 사업을 진행했다. 삼성물산은 2012 국가고객만족도(NSCI) 조사에서 15년 연속 건설부문 1위를 차지했다. 삼성물산 주택 브랜드인 래미안은 '인간미와 감성이 살아 있는 집'이라는 포지셔닝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다양한 갤러리 개최와 마케팅 활동을 펼쳐 고객에게 명품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23 교보생명보험

교보생명은 '고객보장을 최고로 잘하는 회사'를 목표로 한다. 고객에 대한 세심한 배려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이를 통해 이해관계자가 함께 발전한다는 선순환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이 같은 전략은 교보생명의 '평생 든든 서비스'를 통해 가시화됐다. 업계의 판매 중심 비즈니스 모델을 고객 보장 중심으로 바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교보생명은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 보고서에서 고객 만족 뿐만 아니라 재무설계사, 임직원, 투자자 등이 모두 함께 발전하는 방향을 모색했다. 이 보고서는 국제 가이드라인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로부터 적용 수준 최고등급인 A 확인을 받아 국제적인 신뢰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교보생명은 3년 연속 '대한민국 지속가능성지수(KSI)' 부문에서 생명보험업종 1위로 선정되었다.


24 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우수한 시공능력을 자랑하는 국내 대표 건설브랜드다. 현대건설은 2011년 현대자동차그룹에 편입된 이후 끊임없이 핵심기술 개발과 신사업 확장,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추진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2010년 이후 최대 해외 수주를 기록하는 등 실적 개선과 브랜드 가치 상승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었다. 해외 수주 실적 개선은 수주포트폴리오 다양화가 이끌고 있다. 중동 지역 외 중남미와 아프리카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해 해외 건설수주 1위 기업에 올랐다. 내수 시장에서의 성장세도 주목할 만하다. 현대건설은 주거생활 편의성을 극대화한 다양한 상품·서비스 개발로 시장 내 차별적 입지를 굳혔다. 또한 상생 나눔 경영 전략의 일환으로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을 위한 '희망나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에도 충실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25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그룹의 브랜드 가치인 '행복'과 더불어 그들만의 브랜드 가치인 '이노베이션'을 내외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기업이다. 2011년 사명 변경 뒤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많은 관심을 쏟으면서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이노베이션'이 무엇인지 알리는 브랜드 홍보활동을 꾸준히 전개해왔다. 2012년에는 4편의 애니메이션 광고로 톡톡히 효과를 보았다. 이들 광고는 광구개발, 석유 수출, 전기차 배터리 사업 등 SK이노베이션의 사업 영역과 활동을 파격적인 형식으로 전달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옷, 배터리, 유조선 등에 'SK이노베이션'이라는 회사명을 전략적으로 강조해 노출하고, 그들의 지향가치도 광고가 반영되는 동안 최소 4번 이상 드러내 브랜드 친숙도를 효과적으로 제고했다.


26 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는 세계 타이어 업계 7위 기업이다. 국내 최초 에너지소비효율등급 1등급을 획득한 앙프랑 에코, 공기주입이 필요 없는 비공기입 타이어, 타이어 내부에 장착된 센서를 통해 운전자에게 타이어의 상태를 전달하는 인텔리전트 타이어 콘셉트 등을 선보여 업계를 선도하는 기술력과 기획력을 과시했다. 세계 최대 합성고무 공급자인 랑세스와 함께 고객이 실시간으로 연비절감효과를 측정할 수 있는 웹사이트(www.greentire.com)를 구축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한국타이어는 자사 제품의 우수한 품질과 제품력을 증명하기 위해 다양한 모터스포츠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2011년 세계 3대 투어링카 대회 중 하나인 독일투어링카마스터스 대회의 독점 공급업체로 선정된 데 이어 2012년에는 슈퍼카의 본고장인 이탈리아에서 개최되는 '이탈리아 슈퍼스타스'의 공식 타이어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27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신(新)생활문화 창조 기업'이라는 목표 아래 도시문화 인큐베이터 역할 수행과 고객 만족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고객 쇼핑 환경 개선을 위해 '빨간 모자'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빨간 모자를 쓴 직원이 고객의 짐을 주차장이나 정류장까지 운반해주는 제도로, 고객 편의성을 높이자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또한 구매 상품을 해당 점포가 아닌 당사 내 타 점포에서도 교환 및 환불이 가능하게 했다. 이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현대백화점만 시행하고 있는 제도다. 이 밖에도 현대백화점은 다양한 문화강좌와 예술공연, 고객 참여를 통한 사회공헌활동도 시행 중이다. 1985년 압구정 본점에 개관한 '현대예술극장'은 연평균 2,700건 이상의 공연을 마련해 1만3,000명 이상의 관람객을 맞고 있다. 공연 접수비 1,000~3,000원은 사회복지기금으로 조성하고 있다.


28 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은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의 실현'을 추구하는 생활문화기업이다. LG생활건강은 세 가지 주요 사업 영역인 생활용품, 화장품, 음료 부문을 주축으로 하고 있다. 생활용품 사업은 각 유통채널에 차별화된 전략을 시행하고 각 브랜드에 적합한 스토리텔링을 개발해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화장품 부문은 1993년 국내 최초 '우수 화장품 제조 및 품질규정(CGMP)' 적격 업체로 승인 받아 국내 대표 브랜드로 성장했다. 음료 사업에선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운영체계의 효율화를 꾀한 점이 사업 성장에 중요한 몫을 했다. 이들 세 사업 축을 바탕으로 2012년에는 다이어트 식품, 건강 생활용품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새로운 브랜드를 론칭했다. 현재는 신규 사업과 기존 사업 간의 시너지 창출에 경영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29 하이트진로

2011년 국내 최대 주류업체가 탄생했다. 맥주 업계와 소주 업계에서 오랫동안 1위 자리를 지켜왔던 하이트맥주와 진로가 하이트진로 주식회사로 통합 출범한 것이다. 하이트진로는 2012년 새로운 기업 CI와 슬로건을 발표하며 브랜드를 정비했다. 하이트진로의 CI는 '두 기업이 만나 힘차게 솟아오름'을 상징한다. 기업 슬로건은 '뜨겁게 살자'로 즐거움과 에너지라는 기업의 핵심가치를 담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깨끗하고 신선한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하기 위해 김연아를 광고모델로 내세웠다. 드라이피니시d 맥주에는 유쾌한 이미지뿐 아니라 글로벌 업체로의 도약을 강조하기 위해 싸이를 모델로 기용했다. 최근에는 '자신만의 특별한 소맥 레시피' SNS 공모전을 통해 '소맥 자격증' 발급 이벤트를 펼쳐 하이트진로 브랜드 가치를 한 차원 업그레이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30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전통과 혁신, B2C와 B2B가 고르게 조화된 기업이다. CJ제일제당은 친숙한 조미료 브랜드부터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바이오 산업 브랜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식품 분야에서 최근 몇 년간 혁신과 고급화를 지속해왔다. 분말이 아닌 육수형태의 다시다 제품인 '육수명가'와 둥근 모양 두부인 '동그란 두부'처럼 소비자에게 익숙한 제품을 혁신해 특별하고 새로운 상품으로 내놓았다. 또한 전체 제품군의 포장 및 디자인에 통일성을 부여하고 고급스러운 형태로 개선해 시각적인 신선함도 배가시켰다. CJ제일제당은 최초와 최고,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은 'Only One' 철학을 통해 지속적인 제품혁신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