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량: 약 3,2톤
화물탑재량: 최대 1.35톤
전폭: 12.8m
항속거리: 250해리(460㎞)
최고시속: 370㎞
펜타곤은 이르면 내년부터 신개념 다목적 무인기 ‘아레스(ARES)’의 시험비행을 개시할 예정이다. ‘항공 가변형 임베디드 시스템’의 약자인 아레스는 90도로 꺾이는 대형 덕트 팬 2개를 이용해 헬리콥터처럼 수직이착륙이 가능하다.
때문에 고정익기의 접근이 어려운 좁은 공간에서도 원격조종을 통해 보급품 전달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인명피해의 우려가 없는 무인기인 만큼 적들에게 고립된 아군 부대의 물자지원 같은 위험한 임무에 제격이다.
특히 아레스는 비행 모듈 하부에 화물 모듈을 결착하는 형태여서 부상자 수송 등 임무에 따라 그에 적합한 모듈을 체결하면 된다. 비행 모듈에 군용 험비를 결착, 도로주행과 비행 능력을 겸비한 이른바 ‘플라잉 험비’로 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현재 군수업체 록히드 마틴과 헬리콥터 제작사 피아세키가 군용 플라잉 카 프로젝트인 ‘트랜스포머(TX)’의 일환으로 시제품을 개발 중인데 양산형 모델은 완전 자율비행으로 최대 1.35톤의 화물 수송 능력을 갖출 것이다.
항공전자장비
3대의 내장컴퓨터가 매 순간 비행자세를 보정해 항로를 유지시킨다. 자율비행 모드가 채용될 양산형 모델의 경우 돌발상황에서 최적의 판단을 내리도록 프로그래밍될 예정이다.
모듈
아레스는 모듈을 교체해 병력수송, 화물수송, 감시·정찰, 부상자 수송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심지어 군용 험비의 결착도 가능하도록 개발될 예정이다.
덕트 팬
직경 2.6m의 덕트 팬 2기가 90도로 꺾이면서 수직이착륙 및 고속 전진비행이 이뤄진다.
전폭
전폭이 12.8m에 불과하고 전장도 짧아 폭 15m의 공간만 있으면 이착륙이 가능하다. 웬만한 헬리콥터는 이의 2배 공간이 필요하다.
비행제어
레이저레이더와 센서들이 주변 환경을 파악해 위험을 감지한다. 이를 통해 이착륙 방식과 목적지로 접근하는 방법 또한 자율 결정할 수 있다.
엔진
900마력급 헬리콥터 엔진 2기가 덕트 팬의 프로펠러를 회전시킬 동력을 제공한다.
항공 가변형 임베디드 시스템 Aerial Reconfigurable Embedded 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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