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3·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넘어설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6만원에서 28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조병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16일 보고서에서 “현대글로비스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3조7,874억원, 영업이익은 13.8% 늘어난 1,79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며 “벌크 해운 부문과 트레이딩 부문에서 적자규모가 축소됐고, 반조립제품(CKD) 부문도 원화 약세 효과로 매출과 수익 모두 개선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환율과 원자재 가격이 현 수준을 유지한다고 가정할 경우 현대글로비스의 영업이익률은 안정적인 물류 사업을 바탕으로 4% 후반 수준으로 무난하게 복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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