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3일 보고서를 통해 “삼양사의 식품 사업부는 구조조정, 삼양밀맥스 합병, 주요 곡물 가격 안정세 등의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이에 따른 본격적인 실적 개선세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9만6,000원을 제시했다.
삼양그룹은 지난 2년 간 지주회사 전환을 위해 구조조정을 진행해왔다. 이에 삼양사는 지난해 11월 삼양밀맥스의 흡수합병 및 용기 사업부의 물적 분할을 결정했다. 삼양밀맥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1,3000억원, 영업이익은 50억원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심은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삼양밀맥스는 지난 3년 간 3~4% 수준의 안정적인 영업이익률을 보인 ‘알짜 업체’로 평가된다”며 “올해부터는 삼양사의 실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심 연구원은 이어 “최근 주요 곡물가가 하향 안정세를 보인 덕분에 원재료 투입 비용이 전년 대비 10%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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