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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파수 경매 이틀째도 눈치작전, 1조9,639억원으로 마감… 2조 못 넘어

최저경쟁 가격에서 437억원 올라… 오름입찰은 기본배팅 유지할 듯


미래부, 이통 3사에 “경매 정보 유출 엄중 주의”

광대역 이동통신서비스를 위한 롱텀에볼루션(LTE)용 주파수 경매 이틀째도 눈치작전이 이어졌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0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사옥에서 주파수 경매 2일째 12라운드까지 진행해 밴드플랜1이 1조9,639억원으로 승자가 됐다고 밝혔다. 최저경쟁가격 1조9,202억원보다 437억원, 첫날보다는 179억원 오른 금액으로 여전히 2조원을 밑돌았다.

이동통신업업계에 따르면 경매 둘째 날 7라운드에서 6라운드의 패자였던 KT가 입찰금액을 올려 승자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라운드가 거듭되면서 승자와 패자가 엇갈리다가 12라운드의 승자는 밴드플랜1이 된 것으로 보인다. 첫날 6라운드에 이어 이날 12라운드까지 진행된 경매에서도 이통 3사는 서로 눈치를 살피며 기본배팅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이번 경매는 1.8GHz와 2.6GHz 대역에 대해 KT 인접대역이 포함되지 않은 밴드플랜1과 포함된 밴드플랜2를 놓고 이통3사가 블록별 경매를 진행해 가격이 높은 쪽의 밴드플랜으로 주파수를 할당하는 방식으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각각 밴드플랜1의 가격을 높이면서 KT가 밴드플랜2의 D2블록을 낙찰 받지 못하게 견제하는 2대1의 경쟁 구조다. 입찰은 하루에 6라운드씩 50라운드까지 진행한 후 승부가 가려지지 않으면 51회째 단 한번의 밀봉입찰을 통해 최종 낙찰자를 결정한다.

한편 미래부는 이날 경매관련 정보가 유출됐다는 논란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경매에 참여하고 있는 이통 3사에게 정보 유출 등에 대해 엄중의 주의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50라운드까지 기본 입찰증분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가격을 올리는 눈치작전이 진행되다가 29일 진행되는 밀봉입찰을 통해 최종 낙찰자와 낙찰가격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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