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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는 아시아·태평양지역 시장에서 가장 성장 속도가 빠른 한국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고급차 브랜드인 마세라티의 파브리지오 카졸리(사진) 한국 총괄은 1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해 전년보다 469%나 한국판매량이 늘어났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올해도 70% 이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카졸리 총괄은 특히 "한국 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커 본사에서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세라티의 지난해 국내 판매량은 총 723대. 스포츠세단인 기블리(9,820만~1억3,170만원)가 이중 70%를 차지했다. 마세라티는 국내 시장에 기블리를 비롯해 4인승 스포츠쿠페 그란투리스모와 4인승 카브리올레인 그란카브리오, 최고급 세단인 콰트로포르테 등 4종의 차를 내놓고 있다.
카졸리 총괄은 오는 2017년까지의 신차 계획도 공개했다. 그는 "하반기에 콰트로포르테의 350마력 모델을 시작으로 2016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르반떼, 2017년 스포츠카 알피에리 등을 출시하고 강남 등 주요 지역에 쇼룸과 서비스 센터도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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