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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기계업계] 한국상륙 본격화

지난달 수입선 다변화제도 해제 이후 일본의 공작기계 및 건설중장비 업체들이 국내 진출채비를 본격화하고 있다.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파낙·오쿠마·고마쓰·고벨코 등 일본의 공작기계 및 건설중장비 업체들이 국내에 법인설립·대리점구축·공장신축·전략적 제휴 등의 형태로 직접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엔고와 높은 가격차로 인해 점진적·우회적인 진출을 추진할 것』이라는 국내 업계의 전망과 달리 적극적인 진출 전략을 펼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최근에는 수입선 다변화규제에서 제외됐던 산업용 로봇과 건설기계 분야의 세계적인 업체들도 진출을 추진하고 있어 국내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CNC(컴퓨터 수치제어) 공작기계 전문업체인 파낙은 지난 6월 일본 업체로는 처음으로 경남 김해에 전용공장을 건설, 국내에 진출했다. 파낙은 80억원을 투자해 로봇 시스템, CNC드릴, 산업용 로봇 등의 전용 공장을 갖추고 국내 시장은 물론 아시아지역으로 판매영역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오쿠마는 하반기 중 판매 대리점이 있는 서울지역에 판매 및 애프터서비스 거점인 「테크니컬 센터」를 설립했으며 쓰가미는 기술제휴 관계의 한국업체 영업부문을 대리점으로 승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외에 대우·기아를 통해 국내에 공작기계를 판매해온 가와사키중공업은 최근 자본금 15억원을 전액 출자해 인천에 별도법인을 설립, 로봇 판매와 유 지·보수 및 재활용 사업, 부품 등을 직접 공급하기 시작했다. 또 건설기계 부문에서는 세계적인 굴삭기 전문업체인 고마쓰가 최근 서울 강남에 한국지사를 설립, 국내 진출을 위한 시장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코벨코는 현대중공업과 제휴, 건설중장비의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이같은 일본업체들의 움직임에 대해 업계의 관계자들은 『최근의 엔고 현상으로 급격한 진출은 없겠지만 초기 시장진입을 위해 대폭적인 저가정책을 펼칠 경우 큰 타격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민병호 기자 BHM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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