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은 25일 “3년 여의 준비 과정을 거쳐 중국 상하이 남경서로에 1호점을 열고 중국 시장 공략에 돌입했다”며 “중국에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자연주의’ 화장품을 콘셉트로 경쟁력을 확보해 앞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달에는 상하이 오각장에 2호점을 추가로 열고 상하이, 베이징 등 주요 대도시에 플래그십스토어와 백화점 매장을 여는 등 연내 10여 개 매장을 오픈할 방침이다. 중국 외 추가 해외 진출도 염두에 두고 아시아권 국가를 상대로 전략을 정비하고 있다.
대표 상품인 ‘더 그린티 씨드세럼’ 론칭 스페셜 한정 세트가 1개 판매될 때마다 중국 내몽고의 사막화 방지사업에 나무 한 그루를 기부하기로 하는 등 환경 캠페인에도 나선다.
이니스프리는 청정섬 제주의 자연을 화장품에 담는다는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친환경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한편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고 합리적인 가격대에 제품을 판매해 20~30대 젊은 고객을 중심으로 보다 많은 소비층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안세홍 이니스프리 대표는 “최근 3년간 중국 고객들 사이에서 친환경적인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며 “자연의 가치와 자연주의 문화를 전파해 아시아에 ‘뷰티 한류’를 전하는 브랜드로 자리잡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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