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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7개월 새 첫 자금 出超 기록

중국의 자금 흐름이 지난달 7개월 만에 처음으로 출초(出超)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 인민은행을 비롯한 중국 금융기관 집계를 종합한 결과 지난 6월 412억 위안이 순매도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668억 6천만 위안이 순매입 된 것과 대조된다.

저널은 이들 거래의 대부분이 인민은행이 이뤄낸 것이라면서 따라서 이를 통해 중국의 자금 흐름을 짚어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의 리웨이 이코노미스트는 저널에 지난달 위안화 상승세가 주춤하고 무역 금융 규제도 강화되면서 자금 출초가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나 인민은행이 지난달 초부터 1,951억 위안을 단기자금 시장에 투입하는 등 자금 규제의 고삐가 다시 느슨해진 점을 상기시켰다.



아울러 위안화 가치도 다시 뛰기 시작할 것이라고 그는 내다봤다. 따라서 중국의 자금 흐름이 정상을 회복할 것이란 관측이라고 저널은 전했다.

중국 외환관리국도 22일 웹사이트에 “현재 중국에서 자금이 급격히 빠져나가는 조짐은 없다”며 “올 하반기에는 국경을 넘나드는 자금 흐름이 근본적으로 안정을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이터는 이와 관련, 중국이 지난해 상반기에는 자금이 많이 들어오다가 하반기에는 거꾸로 나가는 쪽이 대세였음을 상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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