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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5.5% 수익 '몽골 투자 사모펀드' 나온다

KDB대우證 21일부터 3일간 판매

몽골은행에 투자하면서 연 5.5% 금리를 주는 사모펀드가 출시될 예정이어서 슈퍼리치들의 관심을 끈다.

16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KDB대우증권(006800)은 몽골 무역개발은행(TDB)이 달러화로 발행한 6개월 만기 양도성예금증서(CD)에 투자하는 사모펀드를 오는 21일부터 3일간 판매한다.

KDB대우증권 PB센터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운용은 골든브릿지자산운용이 맡는다. 약정 금리가 연 5.5%로 기존에 판매되고 있는 채권상품 금리보다 높은 게 매력적이다. 현재 주요 증권사가 판매하는 특판 환매조건부채권(RP)금리가 연 4% 수준이고 지방공사채·지역개발채권·A등급의 회사채 금리가 3% 후반에서 4% 초반에 불과한 점을 고려하면 꽤 높은 금리다.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TDB의 신용리스크에 대비해 만기를 6개월로 짧게 설정한 점도 구미를 당긴다. TDB는 지난 1990년에 설립된 몽골 최대 은행으로 신용등급은 무디스 기준 'B1(외화채권 기준)'이다. 무디스 기준으로는 투자부적격 등급이지만 펀드 만기가 올해 12월20일로 짧은 편이어서 이 기간 동안에만 TDB에 큰 신용이벤트가 발생하지 않으면 약정금리를 받을 수 있다. TDB는 재무건전성이 건전한 편으로 꾸준히 달러 표시 채권을 발행하고 있어 큰 우려는 없을 것이라는 게 KDB대우증권 측 설명이다.



김경식 KDB대우증권 상품개발팀장은 "통상 시중에서 판매되는 하이일드 채권펀드는 만기가 없지만 이 펀드는 만기가 정해져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6개월 안에 큰 신용이벤트도 없을 것으로 보여 연 5.5% 수익을 주는 상품을 설계해 선보였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이어 "몽골 현지 법인을 기반으로 앞으로 몽골 관련 상품을 국내에 지속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소가입 금액은 1억원이며 사모펀드이기 때문에 49인 한도를 채우면 모집을 종료한다. 개인투자자와 별도로 법인자금 50억원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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