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공모주 청약 주관사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감마누는 4·5일 진행된 일반 공모 청약에서 청약경쟁률이 1,389대1을 기록해 올 들어 공모주 최고경쟁률 기록을 갈아치웠다.
기존에는 오이솔루션이 1,253대1의 청약경쟁률로 가장 높았다.
이번 일반공모에는 전체 공모물량의 20%인 7만2,000주 모집에 1억7만260주의 청약이 몰렸다. 청약증거금으로는 5,503억8,643만원이 들어왔다.
감마누는 앞서 지난달 28일과 29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도 608.66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감마누는 높은 경쟁률에도 불구하고 공모가를 당초 제시한 희망가격(1만~1만1,500원) 상단보다 낮은 1만1,000원으로 결정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공모가가 희망가격보다 낮게 책정돼 개인 투자자들이 더욱 청약에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997년 설립된 감마누는 이동통신 기지국 안테나와 인빌딩 안테나를 생산하는 업체다. 이동통신 기술의 발전과 함께 성장해온 감마누는 SK텔레콤· KT·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와 일본 NTT도코모, 미국 버라이즌 등 통신사에 안테나를 공급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이달 1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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