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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없인 미래없다] LS산전

'스몰 M&A' 통해 성장 발판 다져

LS산전은 지난 5월 청주 1사업장에서 구자균(왼쪽에서 두번째) 부회장을 비롯한 내외빈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린카 핵심 부품인 EV Relay 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사진제공=LS산전



LS산전의 구자균 부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2011년을 '비약적 성장을 위한 진화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본격적인 성장을 다짐했다. 그동안 LS산전은 외환위기 등을 거치며 '위기극복의 DNA', '생존의 DNA'가 자리잡았다. 계속되는 불황 속에서도 안정적 실적을 유지한 이유 역시 '생존의 DNA' 덕분이었다. 하지만 본격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생존'이 아닌 '성장의 DNA'가 필요하며, DNA를 바꾸기 위해서는 단순히 변화의 차원을 넘어 핵심을 관통하는 '진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이 구 부회장의 의지였다. 그린 비즈니스 분야가 대표적인 예다. 그린 비즈니스 시장은 제대로 정착하지 못해 그동안 과감히 투자해온 만큼 수익성이 뒤따르지 못했다. 하지만 LS산전은 상반기부터 사업별 성장성을 냉철히 분석하고, 차별화된 전략과 전술을 구축해 하반기부터 과감히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스마트그리드의 경우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는 추세여서 국내에서는 제주 실증단지 모델을 통해 마이크로 그리드 시장을 주도하고, 해외에서는 현지 업체와의 토털 솔루션을 구축, 대 정부 사업 중심의 수주활동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최근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그린카 솔루션 사업은 더욱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태양광 사업 역시 모듈과 PCU 분야에 차별화된 전략을 수립키로 했다. 송전기술의 꽃이라는 불리는 HVDC 사업은 부산공장과 함께 이달 초 기공에 들어간 제주 HVDC 실증단지 구축이 마무리되는 대로 본격적으로 사업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LG산전이 최근 꾸준히 전개하고 있는 '스몰 M&A'도 성장을 위한 대표적인 투자로 평가된다. '스몰 M&A'란 기존 사업과 상호보완 작용 가능한, 작지만 알찬 중견기업을 인수하는 전략을 말한다. LS산전은 그린 비즈니스를 비롯해 전 사업 부문의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최근 2~3년에 걸쳐 다양한 방식의 '스몰 M&A'를 단행하고 있다. 최근 국내 M&A 시장의 새 트렌드이기도 한 이 전략은 사실 LS산전이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LS산전은 지난 2008년 11월 창사 이래 최초의 M&A로 플레넷을 인수한 이후 2009년 LS메카피온(옛 메트로닉스) 인수와 합작법인 LS파워세미텍 설립, 2010년 LS사우타 설립과 중국 호개전기 인수를 잇달아 성공시키며,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사업 영역 확대에 나서고 있다. 그 결과 지난 1ㆍ4분기에는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매출 4,99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나 신장했다. 하반기는 단기적으로는 수익 극대화를, 장기적으로는 내실도 함께 다지는 경영 전략을 구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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