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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식품 할인경쟁 대형마트도 가세<br>"고객, 매장 방문 유도해 저조한 실적 만회하자" 이마트 등 일제 가격 인하<br>처음 불지핀 롯데슈퍼 7일만에 매출 7% 늘어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들이 29일부터 일제히 신선식품 할인 마케팅에 나선다.

지금까지 대형마트들이 공산품이나 가공식품 위주로 상시할인을 한 적은 있지만 일제히 신선식품 가격을 크게 내린 것은 이례적이다.

표면적인 이유는 식탁물가 잡기를 내세우지만 이면에는 소비가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신선식품 할인으로 대형마트 매장 방문을 유도해 지난달 저조한 실적(평균 신장률 -6.4%)을 만회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맨 먼저 신선식품 할인에 나선 기업형슈퍼마켓(SSM) 롯데슈퍼는 매출 신장세가 두드러졌다. 롯데슈퍼는 지난 21일부터 신선식품을 대상으로 연간 상시할인 판매(EDLPㆍEvery Day Low Price)를 실시한 결과 27일까지 7일 동안 전주 대비 매출이 7.4%나 신장했다. 평소 2~3% 신장률에 비하면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EDLP를 도입해 20종의 채소류를 20% 할인 판매하면서 방문 고객이 늘었고, 이 고객들이 공산품 등을 신선식품과 함께 구입하는 사례가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소비자에게 신선식품 마진의 일부를 내주는 대신 공산품 등 다른 곳에서 이득을 보는 전략이 먹혀 들어간 셈이다.

이에 따라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주요 3사도 일제히 신선식품 가격 인하에 가세한다.

이마트는 예년에 비해 2배 이상 가격이 오른 청양 고추, 애호박, 시금치 등 주요 채소가격을 시세 변동과 상관없이 10~30% 인하한 뒤 1개월 동안 동결한다.



칠성 사이다, 풀무원 바사삭 군만두 등 16개 생필품은 3개월간 가격을 동결하며 국산 자반고등어, 농심 짜파게티, 신송 순쌀 고추장 등 주부들이 선호하는 생활필수품을 선별해 가격을 20~ 50% 인하한다.

이마트 포인트카드를 소지한 고객을 대상으로 20개 품목에 대해 20~4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홈플러스도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전국 128개 점포에서 봄 신선신품을 대폭 할인한다.팽이버섯, 적상추, 풋고추, 청양 고추, 돌나물, 참나물 등 주요 채소 20종과 배, 동태, 참조기 등도 1,000원 안팎의 균일 가격에 내놓는다. 3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는 호주 퀸즐랜드 목초지에서 키운 소 냉장찜갈비(100g)를 1,080원에 내놓는다.

롯데마트도 같은 기간 통큰 창립행사 2탄을 진행하면서 칠레산 씨없는 청포도, 호주산 냉장 찜갈비 등 300여개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특히 제주 돼지 기획전을 통해 저지방 웰빙 부위인 등심, 앞다리살, 뒷다리살을 부위 상관없이 100g당 1,000원 균일가로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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