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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과 Q&A] 서진오토모티브, “스팩합병 상장에 따른 착시현상 감안하면 3ㆍ4분기 실적 양호”

자동차부품 업체인 서진오토모티브는 액면병합 이후 거래가 재개된 지난 14일 이후 주가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스팩합병 상장에 따른 회계상 상장비용 28억원이 인식되면서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보이는 착시현상 때문에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착시현상을 감안하면 3ㆍ4분기 영업이익은 33억원 정도로 양호한 편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인 BYD와 부품 공급 협상이 진행되는 등 중국 법인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Q. 주가 하락의 배경은.

A. 3ㆍ4분기 실적에 대한 착시현상 때문에 시장 오해에서 비롯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기업이미지 개선 과 적정유통주식수 유지를 위해 액면가 100원인 주식을 5주로 병합해 1주당 500원 주식으로 액면병합한 뒤 14일 다시 매매거래가 시작돼 기대가 컸는데 이러한 오해로 주가가 하락해 억울한 측면도 있다.

Q. 실적에 대한 착시현상은 구체적으로 어떠한 부분인가.

A. 지난 14일 공시를 통해 발표한 3ㆍ4분기 영업이익은 4억6,900만원 규모다 지난해 동기 실적 보다 많이 하락한 수치다. 하지만 이 수치는 스팩합병 상장에 따라 인식하는 회계상 상장비용(합병기준일 주가와 주당순자산가치와의 차액) 28억원이 당기비용으로 인식됐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보이는 착시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면 3ㆍ4분기 영업이익은 33억원 정도가 된다. 현재 재무제표 상의 영업실적과 무관하다. 단지 숫자상의 표현일 뿐이다.

Q. 중국법인 현황은.

A. 엔진핵심부품인 캠 샤프트를 중국현지법인에서 지난 9월부터 생산ㆍ판매하고 있다. 기존 캠 샤프트보다 30~50% 가량 무게가 가벼워 자동차 경량화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현재 분위기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중국법인은 현재 한국 보다 높은 실적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대비 25% 이상 성장한 실적을 올해 보여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 자동차 산업이 커지면서 중국 법인에 대한 기대 또한 커지고 있다.

Q. 중국자동차 업체인 BYD와 부품 공급 확대를 위한 상담회 결과는.



A.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이다. BYD는 현재 한국산 부품 공급 확대를 위해 상담회를 개최한 가운데 서진오토모티브와도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 클러치, 캠샤프트 등 다양한 부품 공급에 대해 협상하고 있다. 계약이 성사되면 규모가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Q. 오토트랜스미션 모듈 시장 진출을 위한 일본 업체와 조인트 벤처 설립 진행 상황은.

A. 당초 목표대로 연내에 설립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1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자금납입도 완료됐다.

Q. 4ㆍ4분기 실적 전망은

A. 3ㆍ4분기 현대ㆍ기아차의 파업으로 내수에 차질이 있었지만 현재 이러한 리스크가 해소됐고 수출도 증가하고 있어 4ㆍ4분기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3ㆍ4분기에 진행시키지 못한 물량도 4ㆍ4분기로 넘어오면서 실적 상승에 탄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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