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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남부민주벨트論' 승부수

광주전남과 부산경남 민주화세력 단합해 정권교체<br>5ㆍ18부터 23일 故 노무현 대통령 추소식까지 민주성지행진<br>친노와 가까운 점 살려 대선캠프 ‘국민시대’ 외연확대 시도

정세균 민주당 최고위원이 최근 이명박정부의 ‘낙수경제’에 맞서는 ‘분수경제’를 강조한데 이어 광주전남과 부산경남을 연결하는 ‘남부민주벨트론’을 16일 내놓아 관심을 끌고 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앞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광주, 부산, 마산을 연결하는남부민주벨트로 지역대결 구도가 아닌 정책ㆍ노선ㆍ가치대결 구도로 바꿔야 정권교체가 가능하다”며 “통합과 연대의 틀을 빨리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5ㆍ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2주기(23일)에 맞춰 ‘민주 성지(聖地) 순례’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5ㆍ18 기념식 뒤 19일 광주에서 출발해 옛 전남도청, 남원의 김주열 열사 묘소와 경남 하동 화개장터, 경남대의 부마항쟁 기념석, 부산민주공원 등을 거쳐 22일 경남 김해의 봉하마을까지 이동해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한다. 도보행진에는 그의 싱크탱크인 ‘국민시대’의 장하진ㆍ김수진 대표와 윤성식 교수 등 40여명이 합류한다. 정 최고위원은 전북 무주ㆍ진안ㆍ장수ㆍ임실이 지역구인 4선 의원으로서 작년 10ㆍ3 전당대회 전까지 2년간 당 대표를 하며 친노(親盧)세력과 가까워 이번 행진을 계기로 부산경남으로 외연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지난 13일 그의 측근인 김진표 의원이 원내대표에 당선된 것도 긍정적이다. 내년 4월 총선에서는 서울 종로 등 수도권 출마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정 최고위원은 간담회 뒤 서울역에서 자신의 경제철학인 ‘분수경제론’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분수경제론은 대기업에서 중소기업과 서민으로 온기가 흘러가게 하자는 현 정부의 ‘낙수(트릭클 다운)경제’가 아닌 중소기업과 서민ㆍ중산층 중심의 경제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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