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예탁원 "이르면 하반기 청산결제소 설립"

예탁결제원이 환매조건부채권(Repo) 매매 등에 특화된 장외파생상품 청산결제소(CCP) 설립에 나선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예탁결제원은 현재‘한국형 장외거래 CCP 모델 수립’에 대한 외부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다. 연구용역기간은 대상기관 선정 뒤 4개월로 위험관리와 결제불이행 증거금 등 평가모델을 구축하는 게 핵심 내용이다. 예탁결제원은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해당 시스템 개발을 추진한다. 이후 금융당국의 인가를 얻어 이르면 오는 하반기 내 CCP 설립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청산결제 업무 대상은 대차거래와 Repo매매, 기관결제 등 장외거래다.

예탁결제원 측 관계자는 “전날 자본시장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로 CCP 설립의 기반이 마련됐다”며 “장외거래에 대한 체계적 위험관리가 필요하고 또 서비스를 한층 보강한다는 차원에서 대차거래나 Repo매매, 장외 회사채 등 기관결제에 특화된 CCP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CP는 2개 이상의 기관이 참여하는 경쟁체제로 이뤄질 전망이다. 전날 국회를 통과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청산대상 상품 등에 따라 CCP 설립을 인가제로 운용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CCP의 원활한 도입을 위해 ‘민관합동 준비단’을 운용 중인 한국거래소에 더해 예탁결제원이 CCP 설립에 동참하고 있고, 이외 금융기관도 일정 요건을 충족해 인가를 얻을 경우 설립이 가능해 앞으로 CCP 설립 및 운영에 관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금융당국 측 관계자는 “현재 이자율스왑(IRS) 거래 등을 우선 의무거래 대상으로 선정하고 앞으로 그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미국이나 영국ㆍ독일ㆍ일본 등이 IRS나 신용부도스와프(CDS) 등 청산 업무를 이미 진행 중이고 싱가포르도 2010년 청산업무를 시작하는 등 각국 참여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CCP 설립도 본격화되고 있어 앞으로 장외파생상품 청산업무를 중심으로 한 국내외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