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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軍 "국경 넘어온 러 탱크.장갑차와 교전"

러시아 "아는 바 없다. 허위 보도" 일축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는 러시아로부터 넘어온 탱크 및 장갑차 등과 교전을 벌였다고 우크라이나 정부가 25일(현지시간)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군 대변인은 “10대의 탱크와 2대의 장갑차, 2대의 트럭이 국경을 넘어 남동부 지역에 진입했고, 인근 노보아조프스크 지역은 지난 밤 사이 러시아로부터 포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군용 차량은 우크라이나 동부의 분리주의 반군 세력의 깃발을 꽂고 있었다고 그는 덧붙였다.

군용 차량은 흑해의 일부인 아조프해 주요 항구 도시이자 우크라이나 정부군 통제 하에 있는 마이우폴을 향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는 즉각 관련 사실을 부인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아는 바가 없다”며 “러시아의 침범을 두고 우크라이나와 서방 언론의 허위 보도가 많다”고 일축했다.



AP통신은 “우크라이나는 매번 러시아가 반군 세력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하고, 러시아는 공식 부인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6일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지난해 11월 이후 계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해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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