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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그레이트 브랜드페어] 제일모직 '빈폴'

패션업계 '꿈의 매출' 6000억 돌파 기대<br>국내 고급 캐주얼시장 개척<br>연평균 25% 넘는 성장률<br>미국 등 패션 선진국에도 발넓혀

제일모직 '빈폴'은 시대적 감성에 맞게 전통을 재해석한 의상을 꾸준히 선보이며 국내 패션시장의 '선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은 빈폴 시즌 의상을 착용한 남녀 모델. /사진제공=제일모직

빈폴은 매 시즌 꾸준한 협업을 진행하며 20여 년의 역사 속에서도 브랜드의 혁신성을 유지해 왔다. 사진은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준지' 와 협업해 출시된 여성복 라인. /사진제공=제일모직


지난 1989년 첫 선을 보인 제일모직의 트래디셔널 캐주얼 '빈폴'은 2010년 국내 패션 브랜드 사상 최초로 연간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하며 '1위 브랜드'의 위상을 십분 보여줬다.

올해에는 패션업계의'꿈의 매출'인 단일 브랜드 매출 6,000억원을 돌파를 기대하고 있어 특히 주목을 받고 있다.

빈폴은 서울올림픽 이후 '삶의 질'을 중시하고 편안한 의상과 여유를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어날 것이라 판단, 고급 캐주얼 시장이라는 블루오션을 개척해 낸 브랜드다. 제일모직은 당시 최고로 인정받던 신사복 분야에만 안주하지 않고 소비자들의 달라진 요구에 한발 앞서 부응, 국내 캐주얼 시장 자체를 키우는 '리딩 브랜드'를 키워냈다.

올해로 런칭 21년 차를 맞이한 빈폴은 연 평균 25%를 상회하는 성장세를 보이며 국내 최고의 캐주얼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철저한 디자인 중심의 경영을 실시, 질적 성장에서도 괄목할 만한 변화를 보이며 2000년대 들어서는 오랜 역사의 글로벌 브랜드들을 모두 제치고 국내 최대 트레디셔널 캐주얼 업체로 자리매김했다.

맨즈, 레이디즈, 키즈 등으로 나뉘는 '패밀리 브랜드' 전략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 것도 국내에서는 빈폴이 처음. 빈폴은 이를 통해 동일한 브랜드 컨셉트 내에서 다양한 서브 라인의 매장을 동시에 선보이는 전략을 추진, 시너지를 창출했다.

이밖에 연 2회 '시즌오프'외에는 할인을 하지 않는 가격 정책을 고수, 고객 신뢰도를 높였으며 유명 컨설팅 회사인 밀워드 브라운과 고객의 브랜드 충성도를 파악하는 지수를 개발, 주기적인 브랜드 관리에 나서고 있다.

빈폴은 그간의 성과에 그치지 않고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지난 2011년 '빈폴, 스무살의 꿈을 스타일링하다'는 프로젝트를 시행, 한층 더 젊은 감각의 디자인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빈폴의 20대 타깃스토어인 유플렛 매장을 통해 기존 제품보다 30%가량 저렴하고 유행 성향을 반영한 제품을 선보이는 등 20대 고객 확대에 발벗고 나선 것. 이밖에 올해 들어 도심형 아웃도어 브랜드인 '빈폴 아웃도어'를 선보이며 또 다른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빈폴은 지난 2005년 중국에 진출, 현재 120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등 '글로벌 브랜드'로의 도약을 실천해 가고 있다. 2011년 미국 뉴욕의 대표적인 편집매장이자 브랜드 발굴장으로도 유명한 '오프닝 세러모니'에 입점, 눈길을 끌기도 했으며 올 봄 미국 바니스 뉴욕백화점이 운영하는 편집매장 '바니스 코옵'과 인터넷몰 '바니스닷컴'에 입점하며 미국 내 유통망 확대에 나서고 있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국내에서의 질적, 양적 성장과 중국 시장의 안정화와 더불어 미국, 유럽 등 패션 선진국으로의 진출을 확대해 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2015년까지 국내 단일 패션 브랜드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다양한 디자이너와 협업 통해 고객 니즈 반영


빈폴의 화려한 도약에는 다양한 디자이너와 협업을 통해 새로운 상품을 제안하는 등 브랜드에 '새 기운'을 불어넣는 '혁신성'을 지속해온 점이 한 몫 했다. 해마다 영국적 트래디셔널을 표방하는 브랜드의 원류를 재조명하는 동시에 보다 젊고 현대적인 감성으로 전통을 재해석, 달라지는 고객의 '니즈'에 부응해 온 것.

그간 빈폴을 거쳐간 디자이너의 면면은 자못 화려하다. 지난 2010년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준지와 협업, 출시한 트렌치 코트는 출시 한 달 만에 완판되는 돌풍을 기록하며 눈길을 모았다. 2011년에는 '루이비통' 남성복 컬렉션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킴 존스와 협업, 뉴욕의 감성이 더해진 의상을 선보여 젊은 층의 주목을 얻어냈다. 세계적인 패션블로거인 스콧 슈만과 프로젝트를 진행, 업계의 눈길을 끌었고 미국 젊은 디자이너 브랜드인 '밴드오브아웃사이더스'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20대 감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밖에 정윤기, 서은영, 채한석, 리밍, 최혜련 등 국내 유명 스타일리스트 5인과 협업에 나서고 삼성패션디자인펀드(SFDF) 수상자, 영국 옥스퍼드대학 등과도 협업을 진행하며 '전통을 간직하면서도 늘 새로운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왔다.

뉴욕에 디자인 스튜디오를 설립, 현지 디자인 인력을 채용해 다양한 감성을 반영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토대도 닦고 있다. 뉴욕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디자인한 빈폴의 '피투피라인(P+P)'은 현재 빈폴아웃도어의 주력 상품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이밖에 지난 4년간 입지ㆍ인테리어 등 매장환경 개선에 집중 투자, 경쟁사 대비 우월한 유통 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지속적인 디자인 중심 경영과 브랜드 자산 관리를 통해 끊임없는 경쟁력강화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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