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상 연구원은 “CJ E&M은 그간 방송제작비 투자확대를 통해 증가한 앵커 프로그램들의 프리미엄 패키지 광고판매가 이루어져 광고단가 인상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안정적 수신료 수익 증가 속에 방송 컨텐츠 판매수익 또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고, 하반기 및 2012년에는 수익성과 연계한 탄력적인 방송제작비 집행 기조 전환으로 이익 펀드멘털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은 3분기 및 4분기 CJ E&M의 방송부문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88.9%, 56.3% 증가한 166억원과 236억원으로 내다봤다. 연간으로는 전년 대비 56.9% 증가한 918억원으로 예상했다.
민 연구원은 “방송부문 실적 턴어라운드를 대비해 CJ E&M에 대한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며 “CJ그룹에서 방송 컨텐츠 부문이 차지하는 핵심적 가치 비중은 향후에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2013년부터 방송부문의 높은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될 수 있다는 점은 향후 동사 주식가치 상승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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