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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B차관 10억불 금융구조조정 재원에 활용
입력1998-11-10 00:00:00
수정
1998.11.10 00:00:00
앞으로 들여올 아시아개발은행(ADB) 차관 자금 10억달러가 금융구조조정에 투입, 금융구조조정 재원이 현재의 64조원보다 1조3천억원이상 늘어난다.정부는 10일 오후 세종로 종합청사에서 임시차관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공공차관도입계획안에 대한 동의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우선 ADB 차관자금 40억달러중 올해와 내년초에 유입될 10억달러의 차주(돈을 빌리는 주체)를 산업은행에서 예금보험공사 및 성업공사로 변경하기로 했다.
정부는 10억달러중 5억달러는 성업공사에 배정, 금융기관 부실채권 및 기업의비업무용 부동산 매입 대금으로 사용하고 나머지 5억달러는 예금보험공사로 넘겨 은행 증자재원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또 ADB 기술지원차관(TAL) 자금 1천5백만달러는 외국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전문가 고용과 성업공사의 전산시스템(MIS) 확충 및 정보화 등에 사용하기로 했다.
당초 TAL 자금은 금융감독기구 강화 및 운용기관의 신뢰성 회복 등에 사용할 예정이었으나 사용처가 불분명하다고 보고 용도를 변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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