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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의식 자극하는 수학 교육 필요"

잉그리드 도브시 IMU 회장

지적 자극의 중요성 강조

"한국 수학계 여건을 보면 조만간 필즈상 수상자가 나올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잉그리드 도브시(60ㆍ사진) 국제수학연맹(IMU) 회장은 19일 한국 수학계 현실에 대해 이렇게 평가하며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재능 있는 학생들의 도전의식을 자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브시 회장은 "이번 필즈상 수상자 4명 가운데 3명이 국제수학올림피아드 출전을 통해 지적 자극을 받아 수학자의 길을 걷게 됐다는 것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교사들부터 연수시켜 도식화된 교육방식을 벗어나 학생들을 지적으로 자극하는 방법을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IMU 사상 최초의 여성 회장인 그는 이번 '2014서울세계수학자대회'에서 여성 수학자가 부각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세계수학자대회 전날인 지난 12일 이화여대에서 세계여성수학자대회(ICWM)가 발족되고 마리암 미르자카니 스탠퍼드대 교수가 첫 여성 필즈상 수상자로 선정되는 등 여성 수학자의 약진이 유독 두드러졌기 때문.



그는 "이번 세계수학자대회에서 첫 여성 필즈상 수상자, 첫 여성 IMU 회장, 한국의 첫 여성 대통령 함께 섰던 일은 앞으로도 결코 잊혀지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는 여성 수학자의 활약이 더욱 일상화돼서 수상자가 남성인지 여성인지 더 이상 관심을 두지 않는 시대가 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학자로서의 재능은 지역·성별과 무관하게 공평하게 배분된다고 생각한다"며 "여성 수학자는 여전히 소수지만 4년마다 열릴 세계여성수학자대회를 따로 개최할 필요가 없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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