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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1000원 팔아 52원 남겼다

작년 순이익 7% 감소<br>금융위기 이전 회복 못해

지난해 국내 기업들은 1,000원어치를 팔아 52원을 번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10원이나 줄어든 것으로 금융위기 이전과 차이가 많다.

29일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기업들의 매출액 1,000원당 지난해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은 52원으로 지난 2010년보다 10원이나 줄었다. 금융위기 이전인 2006년의 63원이나 2007년의 69원을 회복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는 건설업과 운수업의 불황이 심각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기업들의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은 108조8,000억원으로 7% 감소했는데 그중에서도 운수업 순이익은 141.3%나 줄었다. 유가 상승의 영향이 컸다. 2007년 이후 침체에 빠진 건설업의 순이익도 79.6%나 줄었다.

반면 매출은 증가했다. 금융ㆍ보험사를 뺀 국내 기업의 지난해 총 매출액은 2,103조원으로 전년보다 12.1% 늘었다.



제조업 총 매출액은 1,351조원으로 14.7% 증가했으며 도소매업(10.5%)과 출판영상통신업(7.4%), 숙박ㆍ음식점업(19.6%) 부문의 매출액이 큰 폭으로 늘었다. 기업당 평균 매출액은 2010년보다 5.4% 늘어난 1,834억원이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기업들의 연구개발(R&D) 비용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ㆍ보험업을 제외한 전체 산업의 R&D 비용은 35조4,000억원으로 12.5% 증가했다. R&D 기업의 기업당 매출액은 2,824억원으로 7.6% 늘어 전체 기업의 기업당 매출액 증가율(5.4%)을 웃돌았다. 최근 6년간(2006~2011년) 지속적으로 R&D에 투자한 기업의 기업당 매출액은 전체 평균의 2.5배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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