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를 방문하는 KT 가입자들이 롱텀에볼루션(LTE) 자동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KT는 내달부터 싱가포르 이동통신사 M1과 제휴를 통해 싱가포르에서의 LTE 자동로밍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LTE 자동로밍 서비스는 각국 이동통신사마다 이용하는 LTE 주파수가 달라 아직 활성화돼 있지 않은 상태다.
또 LTE 자동로밍 서비스가 제공되는 지역이라도 LTE 스마트폰 기종에 따라 이용 불가능한 경우도 있었지만, “9월 이후 출시되는 KT의 모든 LTE 스마트폰은 싱가포르에서 자동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게 KT 측의 설명이다. 앞서 출시된 LTE 스마트폰의 경우 제조사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자동로밍을 이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LTE 로밍 이용 요금은 3세대(3G) 데이터 로밍과 같다. KT는 LTE 로밍 상용화를 기념해 11월 30일까지 ‘무제한 데이터 로밍’ 가입자들에게 월 최대 5기가바이트(GB)의 LTE 데이터 로밍을 무료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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