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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윤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3일 "저성장 기조와 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를 맞아 보험사들이 창의와 혁신에 기반한 보험상품을 선제적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이날 서울 명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4 서울경제 참보험인 대상' 시상식에서 정찬우 부위원장의 대독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신 위원장은 "연고 중심의 관계형 보험시대에는 복잡한 상품설계가 당연시됐지만 이제는 소비자 입장에서 이를 개선해야 한다"며 "고객에게 맞는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불완전판매 소지를 최소화하고 계약체결 이후에는 체계적 사후관리를 해서 보험의 미래 인프라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수현 금융감독원장도 축사를 통해 "금융사에 각종 사고가 빈발하면서 신뢰를 잃고 있지만 모두가 마음을 모아 열심히 뛰면 좋은 날이 올 것"이라며 "당국도 금융사를 지원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앞으로 보험뿐만 아니라 증권 등 다른 분야에서도 참금융인이 많이 나오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이날 시상식에서는 김인숙 삼성생명 설계사와 홍상의 LIG손보 차장이 각각 영업 부문과 상품개발·마케팅 부문 대상을 차지해 금융위원장상을 받았다.
영업 부문 최우수상(금융감독원장상)에는 이혜선 현대해상 하이플래너가 선정됐고 상품개발·마케팅 부문 최우수상은 박정은 삼성화재 상품전략파트책임과 임성기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팀장이 공동 수상했다. 영업 부문 우수상(생명·손해보험협회장상)의 영예는 김현희 NH농협생명 차장과 정웅수 한화손보 설계사에게 각각 돌아갔다. 상품설계·마케팅 부문 우수상은 이해준 한화생명 팀장과 신덕만 동부화재 파트장이 각각 수상했다. 마지막으로 특별상(서울경제신문사장상)은 메리츠화재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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