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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최시중 방통위원장 유임결정

이명박 대통령은 이번 달로 임기가 끝나는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을 유임시키기로 결정했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4일 “최 위원장의 유임이 최종 결정됐으며, 최 위원장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서를 늦어도 7일까지 국회에 접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의 거취와 관련, 청와대에서는 국정원장으로의 자리 이동 등이 검토됐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급변하는 방송업무의 일관성을 유지한다는 차원에서 방통위원장 직을 유지시키는 쪽으로 결론이 내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최 위원장을 대체할 마땅한 대안이 없다는 점도 연임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이 대통령의 ‘ 멘토’라고 할 수 있는 최 위원장은 정권창출의 1등 공신으로 이명박 대통령의 의중을 정확히 꿰 뚫고 있고 방송정책 추진에서도 손발을 잘 맞춰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최 위원장의 유임결정에 따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의 파상공세가 예상된다. 야당은 종편선정의 적정성과 재산문제 등에 대한 현미경 검증을 벼르고 있다. 최 위원장의 임기는 오는 25일까지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무난히 통과하면 연임이 최종 확정된다. 최 위원장은 청와대의 연임 확정 발표 후 세종로 방통위 청사 기자실을 찾아 “어려운 일을 계속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2기 방통위에서는 스마트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통신요금인하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종합편성채널(종편)사업자 진입에 따른 미디어 광고시장 확대도 과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은 경북 포항 출신으로 37년생이며,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고, 63년 동양통신 기자로 언론계에 입문한 후 1993년까지 30여년 동아일보에 재직하면서 정치부 기자, 정치부장, 편집국 부국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최 위원장은 이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의원과는 서울대 동기여서 과거에는 이 당선자를 ‘친구의 동생’으로 대했으며, 이 대통령의 대선캠프에서는 이상득 의원, 이재오 특임장관, 정두언 의원, 박희태 국회의장, 김덕룡 대통령특보, 임태희 대통령실장 등과 함께 ‘6인회의’의 멤버로 정권창출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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