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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돈라면' 효과


삼양식품이 히트상품인 ‘나가사끼 짬뽕’의 후속 상품 출시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삼양식품은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8.03%(2,800원)오른 3만7,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양식품의 이날 강세는 최근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나가사끼 짬뽕’의 후속 상품으로 ‘돈(豚)라면’을 출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양식품은 지난 8일 기자간담회에서 돼지 뼈 육수의 국물 맛에 마늘향이 어우러진 갈색 국물의 돈라면을 오는 12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돈라면의 출시로 하얀국물 라면시장에 이어 갈색국물 라면시장에서도 인기를끌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하얀국물 라면시장에서 1,2월 판매량은 삼양식품의 나가사끼 짬뽕면이 4,800만개로 2,700만개의 팔도 꼬꼬면을 크게 앞서고 있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하얀국물 라면시장의 경우 출시 4개월만에 라면 총 수요의 15%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면서 “하얀국물 시장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갈색국물 라면시장에 먼저 진출한 삼양식품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다”고 예상했다.

라면에 대한 수요가 다양해지면서 시장 전체의 파이가 커지고 있는 현상 역시 고무적이다. 실제로 국내 라면시장은 지난해 하얀국물 라면의 등장으로 2조원대를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라면시장의 분화로 소비자의 니즈(needs)가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면서 “새로운 상품의 등장으로 시장이 커지면서 빨간국물 라면시장에서 압도적 우위를 보이는 농심 보다 2위권 업체들이 유리한 시장구도로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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