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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고가 아이스크림 매출 크게 늘어

편의점 시장에서 고가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고물가로 조금이라도 아끼려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전문점 아이스크림 수요가 편의점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으로 대체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25는 지난 17~24일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매출이 31.6% 늘었다. 이는 일반 아이스크림의 신장률(10.2%)보다 3배 가량 높은 수준이다. 보광훼미리마트의 경우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매출이 전년 동기 보다 19.1%증가했다. 세븐일레븐과 바이더웨이도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판매량이 전년 동기 보다 29.9% 늘었다. 편의점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나뚜루 녹차미니컵과 하겐다즈 딸기미니컵의 가격은 각각 3,300원선으로 일반 아이스크림 제품보다 2배 가량 비싸다. 전문점 제품과는 비슷한 가격 수준이다. GS25의 한 관계자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의 가격이 고가이지만 이동통신사 멤버십카드를 이용하면 15% 할인을 받을 수 있어 전문점 제품보다 저렴해져 경제적"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주 수요층이 상품의 질과 만족도에 민감한 20~30대 젊은이들인 것도 작용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주 고객인 20~30대 젊은 층이 상품이 주는 만족도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품질이 좋은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의 판매량이 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백범윤 GS25 아이스크림 구매담당자는 "아이스크림도 브랜드와 품질을 중요시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면서 "프리미엄 품목 수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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