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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의 입' 크롤리 사임

미국 국무부의 `입' 역할을 해 왔던 필립 크롤리 공보담당 차관보가 13일 위키리크스에 국무부 전문을 유출한 혐의로 수감중인 브래들리 매닝 일병에 대한 군 당국의 가혹행위 논란과 관련한 자신의 언급에 책임을 지고 전격 사임했다. 크롤리 차관보는 이날 성명을 통해 “내 발언의 영향을 감안해 모든 책임을 지겠다”면서 사임의 뜻을 밝혔다. 그는 지난 10일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소규모 행사에서 매닝 일병의 구금과 관련한 국방부의 일 처리에 대해 “터무니없고, 비생산적이며, 어리석었다”고 비판한 것이 공개되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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