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호남 끌어안기 속도내는 여당

1년6개월만에 광양서 최고위회의… 김무성 "예산폭탄 불발탄 안되도록 노력"

새누리당이 14일 전남 광양에 위치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며 지지층 기반이 취약한 호남 지역 민심잡기에 나섰다. 7·30재보궐선거에서 이정현 의원이 전남 순천·곡성에 출마해 당선된 후 적극적으로 '호남 끌어안기'에 몰두하는 모양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에서 호남 지역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대표는 "그동안 호남 지역 주민들에게 소홀하게 대하는 것처럼 느끼게 했음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온 몸을 다 바쳐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새누리당이 선거 기간 중에 약속했던 '예산폭탄' 공약이 불발탄으로 끝나지 않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새누리당이 호남 지역에서 현장 최고위를 개최하는 것은 지난해 1월 황우여 전 대표가 전주·광주·순천 등을 돌며 주재한 후 약 1년 반 만이다. 특히 이번 현장 최고위는 최근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된 이 의원이 김 대표에게 적극 건의한 데 따른 결정으로 알려졌다. 최근 새누리당 지도부가 호남 지역 민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김 대표 개인적으로는 부친인 고 김용주 전 전남방직 회장이 광주 지역에서 사업을 운영했던 만큼 호남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



주호영 정책위원회 의장 역시 "이 의원이 선거 운동 과정에서 순천대 의대 유치 공약을 했는데 새누리당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최대한 정부 예산이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현장 최고위를 끝낸 뒤에도 광양 지역 기업인 40명과 간담회를 가진 뒤 순천으로 이동해 재래시장에서 시민들과 만나 지역 현안 등을 직접 청취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