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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카메라·의류... IoT 만나 화려한 부활

시계·카메라·의류 등 대표적으로 사양 길에 들어선 것으로 꼽혔던 산업이 사물인터넷(IoT) 시대를 맞아 화려하게 부활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이들 산업은 1980년대 이후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를 붙잡는 데 성공한 것으로 분석됐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9일 ‘M세대가 이끄는 IoT 시장 동향과 정책과제’ 보고서에서 “대표적 사양산업으로 분류되던 시계·카메라·의류 산업이 IoT 산업를 접목해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며 “소비시장에서 슈퍼파워로 떠오른 밀레니얼 세대의 특징과 사고, 생활방식을 분석하고 이들의 수요와 선호를 반영한 덕분”이라고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기업 최고경영자 가운데 최고 연봉을 받은 사람은 3,000여 억원의 연봉을 받은 고프로(GoPro)의 창업자, 닉 우드먼이다. 우드먼은 서핑하는 자신의 모습을 프로 사진작가처럼 찍고 싶다는 생각에서 착용형 카메라를 개발, 스마트폰 등장 이후 사양화되던 소형 카메라를 드론과 결합해 부활시켰다. 또 한국계 최고경영자인 제임스 박이 이끄는 웨어러블 밴드 전문업체, 핏빗(Fitbit)도 전세계 웨어러블 밴드·워치 시장에서 점유율 40%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김현경 KT경영경제연구소 연구원은 “밀레니얼 세대 중 87%는 인터넷과 연결된 기기를 하루에 2~3개씩 이용하면서 인터넷을 통한 물리적·정서적 연결성을 중시한다”며 “고프로나 핏빗의 창업자는 아직 30대로 밀레니얼 세대를 잘 이해한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또 “다만 IoT 산업이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개인정보 공개 우려 불식, 정보 소유권 문제 정리, 주파수 등 인프라 구축 등 정부의 정책 지원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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