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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향계] 현대건설, 몰래한 '슈퍼빌' 아파트 645가구 분양마무리

「슈퍼빌」은 서초구 서초동 1466-11 일대 8,472평의 부지에 아파트 22~46층 4개동 645가구, 12층 상가 및 오피스텔 1개동을 건립하는 사업.7일 현대건설은 지난달부터 이달초까지 신문이나 방송광고 등의 대외 홍보를 배제한 채 개별우편(DM) 발송 등 직접홍보를 통해 645가구의 아파트 입주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했으며 오는 9일까지 분양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맨투맨 입주자 모집은 고층아파트를 건립하면서 각종 매체를 통해 입주자모집을 대대적으로 선전했던 다른 업체들과는 대조적인 것. 특히 현대건설이 이 아파트를 자존심을 걸고 고품격 차별화된 아파트로 건립하겠다고 선언했던 점에 비춰보면 이례적이다. 현대건설관계자는 『최근 고급 주상복합아파트에 떴다방(이동중개업자)이 몰려 거품을 양산하고 있다』며 『가수요를 철저히 배제해 한정된 실수요자를 보호하기위해 이같은 모집방식 택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모집방식에 대해 사실상 업체가 입주자를 선정한 꼴이어서 수요자들의 선택권을 박탈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슈퍼빌에 들어설 아파트는 62·64·69·77·86·90·93·100평형 등 7개 평형으로 구성되며 평당 분양가는 1,000만~1,200만원이었다. 한편 현대는 오피스텔과 상가 1개동은 내년 3월께 분양할 예정이다. 이학인기자LEEJ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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