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기업이 겨울철 비수기와 설 명절을 맞아 협력 업체를 위한 자금 공급에 나선다.
유진기업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레미콘 운송사업자들에게 생활안정자금을 무이자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유진기업은 운송사업자 가운데 희망자 600여명에게 200만원 씩 총 12억원 규모의 생활안정자금을 무이자로 대출한다. 대출금은 명절전에 일괄지급하며 상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본격적인 성수기인 4월부터 일정금액을 분납해 상환받기로 했다.
유진기업은 이와 함께 이달 주요 협력업체들에게 지급할 200억 원 규모의 결제대금도 명절 이전에 지급할 예정이다. 이는 정기결제일을 일주일 가량 앞당긴 집행이다.
건설업종에서 일하는 운송사업자들의 경우 추위로 인해 건설현장 공정진행이 더딘 겨울에는 운행횟수가 줄어 수익도 줄어든다. 유진기업은 특히 올해 한파가 일찍 찾아온데다 폭설이 잇따르는 만큼 공장가동일수가 줄어 명절을 앞둔 운송사업자들의 경제적 고통도 가중되고 있어 무이자 대출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유진기업 관계자는 “운송사업자뿐 아니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도 상생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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