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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엔디티, ‘분식회계설 악몽’ 벗어나나… 13% 급등

“다음달 중순 회계법인 외부감사로 결백 증명할 것”

지난달 한국거래소(KRX)의 분식회계에 대한 조회공시로 홍역을 앓았던 케이엔디티가 충격에서 벗어나며 급등세로 반전했다. 3일 코스닥시장에서 케이엔디티는 전 거래일보다 12.50%(530원) 오른 4,7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케이엔디티가 두자릿수의 일일상승률을 보인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 만이다. KRX는 지난달 16일 케이엔디티에 “분식회계설의 사실여부와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밝히라”는 조회공시를 요구하면서 이날 매매거래를 정지시켰다. 회사 측은 즉각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으나 다음날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폭락했고 이후 지난달 30일까지 23.2%의 누적 하락률을 기록했다. 케이엔디티의 한 관계자는 “다음달 초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외부감사를 받을 계획이고 중순이면 결백을 증명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동안 급락한 데 대한 저가매수세가 유입됐고 시장의 신뢰도 어느 정도 생겨났기 때문에 주가가 상승한 것 같다”이라고 설명했다. 한 대형증권사의 스몰캡(중소형주) 연구원은 “시장의 신뢰를 다시 회복하기 까지는 조금더 시간이 필요할 듯 하다”며 “실적이 회복되는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케이엔디티는 지난해 3ㆍ4분기까지 매출액 249억원에 영업이익은 2억원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29억원, 105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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