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K그룹은 말레이시아 예치그룹과 합작법인을 싱가포르에 설립하기로 계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MPK그룹은 예치그룹과 손잡고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싱가포르 시장에서 미스터피자 프랜차이즈사업을 진행한다. 신설하는 싱가포르 현지법인은 자본금 500만 달러로 MPK그룹이 40%, 예치그룹이 60%를 투자한다.
또 국가별 사업 시작에 맞춰 프랜차이즈 수수료 100만 달러와 매출의 4%를 로열티로 MPK그룹에 지급한다.
양측은 싱가포르 법인을 동남아시아 공략의 전진 기지로 내년 상반기 중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싱가포르에 첫 점포 문을 열 계획이다. 특히 2017년까지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 각각 50개점, 30개점을, 싱가포르에도 20곳을 열어 총 100개 매장을 오픈한다는 목표다.
MPK그룹 관계자는 "100개 점을 개설하는 2017년부터는 연 2,000억 원 이상의 매출과 80억 원의 로열티 수익이 예상된다"며 "필리핀을 비롯해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시장에 본격 진출해 2015년부터 동남아에서 '제2의 중국 신화'를 써내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MPK그룹은 지난 10월 필리핀 현지 외식업체인 WCGC사와 마스터 프랜차이즈(MR) 계약을 맺고 내년 4월 초 마닐라에 첫 점포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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