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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셋 플러스] 이달의 IPO 기업, 서전기전

'스위치기어 강자' 재해예방 기술로 제2 도약

서전기전이 주력으로 생산하는 특고압 폐쇄배전반 제품. 기존 제품보다 작아 설치공간을 70%까지 줄일 수 있어 일반 산업용 건물과 아파트 등 좁은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다. /사진제공=서전기전


서전기전은 중전기기의 스위치기어와 전력 관련 설비를 생산한다.

중전기기는 전력 에너지를 수요자에게 공급하는 전력인프라에 소요되는 각종 기자재다. 중전기기 중에서도 스위치기어 산업은 전력을 받아(수전반) 변압기를 통해 사용 가능한 전압으로 변환한 후 사용처로 배분하는(배전반) 설비, 전력기기의 운전상태를 감시하고 관리하는 시스템 전반을 말한다.

과거 중전기 산업은 전력 생산과 산업용 기기 설비 분야에 국한돼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스마트그리드 설비·환경 설비·내진 설비 등으로 영역을 다양하게 확장해 나가고 있다.

서전기전은 특히 중전기 산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급속한 성장이 예상되는 내진 설비에 대한 기술력이 확보돼 있는 상태다. 최근에는 리히터 규모 8.3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는 내진형 배전반을 개발하기도 했다.



서전기전은 창립 이후 지난 26년간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설비투자를 통해 스위치기어 분야의 대표주자로 입지를 구축했다. 서전기전의 스위치기어는 중소기업청 성능인증·에너지관리공단의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국가기술표준원의 신제품 인증·조달청 우수제품지정을 획득했다. 브랜드 인지도에 약세를 보완하고 중소기업의 장점을 살려 빠른 기술개발로 배전반의 선두주자로 나아가기 위한 연구개발에 노력해 왔다. 또 플랜트, 정부 및 공공기관, 금융전산센터, 의료 및 교육기관 등에 스위치기어 제품을 공급하는 등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서전기전은 지난해 매출액 548억원, 당기순이익 57억원을 달성했다. 2011년(매출액 389억원)과 2012년(매출액 462억원)에 이어 지속적으로 외형이 성장하고 있다.

서전기전은 상장 후 빌딩부터 플랜트·발전소·선박·원자력·자동제어시스템 등에 적용 가능한 내진· 면진 스위치기어 등 재해 관련 신기술과 제품군 구축할 예정이다. 기존의 전력망에 정보기술을 접목시켜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IT, 신소재 융합으로 디지털 컨버전스화를 선도하며 최고 수준의 기술 제품 확보로 제품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 완공되는 경기도 이천 신공장(대월산업단지)은 기존 부지 보다 약 3배 커 향후 본격적인 생산기지로 활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신공장에는 현재 생산하고 있는 배전반 뿐만 아니라 차단기, 개폐기, 초고압기기, 직류송배전 분야까지 아우르는 라인업을 갖출 예정이다.

서전기전의 공모 주식수는 121만3,000주로 8일부터 이틀간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한 뒤, 15~16일 일반 공모 청약을 받을 계획이다. 총 공모 금액은 127억3,700만원에서 144억5,600만원 사이가 될 전망이다. 2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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