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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 스타즈IR] 우리투자증권, "NH와 합병 시너지… 2020년 자산 54조로"

5800개 전국 영업망 구축에 3000만명 달하는 고객 확보

자산관리시장 선도해 나갈 것

자기자본 증가 인센티브 적용… 업계 첫 헤지펀드 운용도 가능




지난달 말 NH농협금융지주 계열사로 편입된 우리투자증권(005940)은 NH농협증권(016420)과의 합병을 거쳐 내년 1월 NH우투증권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이번 합병이 완료되면 총자산 38조원, 자기자본 4조3,500억원으로 명실상부 국내 1위의 메가 증권사가 탄생한다. NH우투증권의 재무 목표는 2020년까지 총자산을 54조원까지 끌어올리고 자기자본 5조7,000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 7.5%를 달성하는 것이다.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NH금융지주와 우리투자증권은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우선 시장을 선도하는 자산관리(WM) 사업을 전개한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우리투자증권은 서울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100개의 영업망, 160만명의 거래 고객을 보유하고 있고 NH농협증권은 전국에 5,700여개에 달하는 점포망과 2,800만명에 달하는 금융거래고객을 보유하고 있어 상호 채널 공유가 이뤄질 경우 진정한 의미의 전국적인 영업망을 갖춘 금융그룹으로 발전이 기대된다"며 "자문서비스 중심의 영업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원을 창출하고 혁신적인 상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등 자산관리의 패러다임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WM시장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법인영업 부문의 경쟁력도 구축한다. 전통적인 투자은행(IB) 시장 안에서의 영업을 지속적으로 선점하고 사모영업 중심의 구조화 금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해외 연계 영업 활성화를 위해 해외 제휴도 다변화한다.

NH농협금융지주와의 글로벌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우리투자증권은 해외IB 딜 참여 경험과 풍부한 해외네트워크를 해외 진출의 교두보로 삼아 NH농협금융지주의 글로벌 진출을 도울 예정이다. 해외투자와 계열사 해외진출 지원 부분에 있어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해외투자의 경우 NH농협은행과 농협중앙회 상호금융사업부 등과 공동으로 사모펀드(PEF)에 출자해 해외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에 나설 수 있다. 농ㆍ축산업 유관 해외 기업의 인수합병(M&A) 주선, 합작법인(JV) 형태의 해외투자 지원, 현지시설 인수 등을 통한 해외 진출 지원 등 계열사의 해외진출 지원도 다양한 형태로 이뤄질 수 있다. 추가적으로 농협 계열사가 해외 진출할 경우 구조화 금융과 외환 거래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등 자금조달 창구 역할도 가능하다.



증권업 최초로 전문투자형 사모펀드(헤지펀드) 운용업에도 진출할 수 있다. 금융당국은 국내 증권회사가 M&A를 통해 자기자본이 20% 이상 또는 1,500억원 이상 증가할 경우 인센티브로 전문투자형 사모펀드 운용업 겸영을 허용했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금융당국의 합병인가 후 헤지펀드 운용업 인가를 신청할 계획이고 이는 증권업 최초로 헤지 펀드 운용업에 진출하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투자전략을 통해 기존 펀드와 차별화하고 NH금융지주 계열 회사와 우리투자증권의 고유 자금을 펀드에 위탁함으로써 초기부터 수탁액을 늘리는 등 신성장 동력으로의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전문가들도 이들의 합병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우리투자증권이 본래 강점을 가지고 있는 IB부문에 NH농협증권의 채권자본시장(DCM)의 강점이 더해지면 IB시장에서 압도적인 강자의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 NH우투증권은 세전이익 2,963억원, 순이익 2,277억원, ROE 5.8%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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