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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개미’ 몰린다…증시 개인 거래 급증세


[앵커]

최근에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의 거래가 급증세입니다. 적금을 깨서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등 주식시장을 향한 개인투자자들도 있다는데요. 이보경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국내 주식시장이 달아오르면서 ‘개미’들이 투자 전선에 적극 뛰어들고 있습니다.

초저금리시대를 맞아 새로운 투자처가 필요한 개인들이 주가 상승세와 맞물려 증시로 유입되는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김동환/ 개인 투자자

요즘 금리도 많이 떨어져서 예금이나 적금을 들어도 수익률이 별로 좋지 않고 그래서

주식시장에 들어가서 투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주식투자 비중을 늘려나갈 생각입니다.

실제 이달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투자자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3조1,963억원에 이릅니다. 3조원을 넘어선 것은 2012년 2월 이후 3년2개월만입니다.

전체거래대금 중 개인 비중도 59.99%로 2009년5월 이후 5년11개월만에 최고치입니다. 이 비중은 지난해 6월 41.10%까지 떨어졌었습니다.

코스닥 하루 평균 개인 거래대금도 3조49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2010년 1월 이후 3조원대 개인 거래대금은 5년3개월만입니다.

주식투자 수요를 예측할 수 있는 투자자예탁금도 최근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투자자예탁금은 이달 들어 지난 3일 19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이처럼 개인투자자들이 증시에 큰 관심을 보이는 것은 우선 장이 좋기 때문입니다. 코스피는 2,060선을 돌파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코스닥도 연일 신고점을 경신하며 670선을 넘어섰습니다.

[인터뷰]이길원 과장/ 한국거래소 주식시장부

“코스닥 같은 경우에는 금년만해도 오늘까지해서 25% 급등을

유지하고 있고요. 코스피 같은 경우에도 7% 정도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동안 힘들고 위축됐던 개인매수세들이 활발하게

유입이 되면서 시장 활력이 커지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기준금리가 사상 유례없는 1%대로 접어든 것도 개인투자자들을 이끄는 요소입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기업의 실적을 바탕으로 신중하게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과열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스탠딩]

국내 증시가 연일 고공행진을 하면서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시장으로 몰려오고 있습니다. 초저금리로 부동자금이 넘쳐 나면서 개인들의 주식투자 열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경제TV 이보경입니다.

[영상촬영 김경진/ 영상편집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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